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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어선 경계실패 23사단 초소 근무병 한강 투신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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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7-09 10:45:44 수정 : 2019-07-09 10:4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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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5일 오전 6시50분께 강원 삼척시 정라동 삼척항에 자력으로 입항한 북한 주민 4명을 해경이 조사하고 있다. 뉴시스.

 

육군 23사단 병사가 한강에 투신해 사망했다. 23사단은 북한 어선의 강원도 삼척항 입항 당시 해안 경계를 담당한 부대다.

 

9일 군 당국에 따르면 23사단에서 근무하는 A(21)일병이 전날(8일) 한강 원효대교에서 투신해 사망했다. A일병은 북한 어선 사건이 발생한 강원도 삼척항 인근 소초에서 상황병으로 근무해왔다. 지난달 15일 오전 북한 목선이 삼척항에 입항할 당시 오전에는 비번이었고, 오후에 근무를 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 관계자는 “A일병은 지난달 15일 오후에 초소 근무를 섰으며, 합동조사단 조사(24일) 당시에는 휴가를 갔다”며 “북한 어선과는 직접적다 관련이 없고, 조사대상도 아니었으며 조사를 받은 적도 없다”고 말했다. 국방부 관계자도 ”북한 목선 사건과 관련해서는 병사들에게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것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고 밝혔다.

 

합동조사단은 지난 3일 “삼척항 인근 소초는 지난달 15일 오전 6시7분부터 중사 등 2명이 삼척항 방파제를 육안으로 충분히 확인할 수 있는 지역에서 수제선 정밀 정찰을 했지만, 당시 6시 10분부터 6시 32분까지 민간인 출입통제구역에서 미역 채취 중인 어민에 대한 통제 조치를 하던 중이어서 소형 목선이 입항하는 모습을 식별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국방부는 북한 목선 경계실패와 관련, 육군 23사단장과 해군 1함대 사령관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할 예정이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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