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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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후 디저트로 커피 대신 고가(高價) 아이스크림을 찾는 어른들이 늘면서 빙과 시장의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과거 어린이 군것질용으로 생각되던 저렴한 바(일명 하드)나 쭈쭈바 비중은 줄고, 어른들이 주로 찾는 콘류 제품이 늘고 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전체 아이스크림 중 콘류 제품 매출 비중은 2017년 28.7%였는데, 올해 상반기 36.4%로 7.7%포인트 상승했다.
롯데푸드는 지난 3월 대표 아이스크림인 '아맛나바'를 콘으로 만들어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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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콘 매출, 쭈쭈바 추월
식후 디저트로 커피 대신 고가(高價) 아이스크림을 찾는 어른들이 늘면서 빙과 시장의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과거 어린이 군것질용으로 생각되던 저렴한 바(일명 하드)나 쭈쭈바 비중은 줄고, 어른들이 주로 찾는 콘류 제품이 늘고 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전체 아이스크림 중 콘류 제품 매출 비중은 2017년 28.7%였는데, 올해 상반기 36.4%로 7.7%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다른 주요 상품군인 바류는 같은 기간 35.7%에서 33.3%로, 쭈쭈바류는 18.6%에서 13.1%로 줄었다.
유지방 함량이 높은 콘류 아이스크림은 특성상 여름보다 겨울에 잘 팔렸지만, 이제는 사계절 상품으로 자리 잡는 모양새다. 지난 6월 세븐일레븐의 콘류 아이스크림 매출 비중은 34.3%로 전체에서 가장 높은 구성비를 기록했다. 2년 전인 2017년의 25.7%보다 8.6%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여름철 전통 강자였던 쭈쭈바류는 20.9%로 2017년 대비 9.9%포인트 하락했다.
이 같은 트렌드를 반영하듯 아이스크림 제조업체들과 편의점들은 앞다퉈 콘 아이스크림을 새롭게 내놓고 있다. 롯데푸드는 지난 3월 대표 아이스크림인 '아맛나바'를 콘으로 만들어 출시했다.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하겐다즈는 59년 역사상 처음으로 콘 제품인 '하겐다즈 크런치 콘'을 지난달 선보였고, 이마트24는 5월 명품 이천쌀을 활용해 만든 신제품 '이천쌀콘'으로 인기를 끌었다.
빙그레는 지난해 출시한 '슈퍼콘'의 광고 모델로 축구 선수 손흥민을 내세워 지난해 대비 2배 넘는 판매량을 기록하기도 했다. 세븐일레븐이 지난해 12월 말 차별화 전략으로 출시한 '매일우유맛 소프트콘'은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 250만개를 기록했다. '빵빠레 딸기'도 출시 100일 만에 판매량 100만개를 돌파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편의점 아이스크림에 대한 고객 가치가 디저트로 전환되면서 콘이 대세가 됐다"며 "프리미엄 디저트 아이스크림 시장을 선도하는 차별화 상품들이 지속적으로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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