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조개 불법 채취 '정글의 법칙', 해명과 다른 공문 "사냥 촬영 NO"[M+이슈]

2019. 7. 8.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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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조개 불법 채취로 논란이 되고 있는 SBS '정글의 법칙' 측이 촬영 전 태국으로 보낸 공문이 공개됐다.

타이PBS 등 태국 현지 매체는 7일(현지시간)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제작진이 태국 관광스포츠부에 보낸 사전 공문을 공개했다.

지난 5일 '정글의 법칙' 제작진 측은 "현지 규정을 사전에 숙지하지 못했다"라고 말하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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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의 법칙’ 대왕조개 불법 채취 논란 사진=SBS(포스터)

대왕조개 불법 채취로 논란이 되고 있는 SBS ‘정글의 법칙’ 측이 촬영 전 태국으로 보낸 공문이 공개됐다.

타이PBS 등 태국 현지 매체는 7일(현지시간)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제작진이 태국 관광스포츠부에 보낸 사전 공문을 공개했다.

해당 공문에서는 “태국에서 사냥하는 모습을 촬영하거나 방송으로 송출하지 않겠다”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이는 앞서 제작진의 해명과 달랐다. 지난 5일 ‘정글의 법칙’ 제작진 측은 “현지 규정을 사전에 숙지하지 못했다”라고 말하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태도가 다른 두 사실에 비난의 목소리는 높아지고 있다.

각 팬 커뮤니티인 ‘정글의 법칙’ 갤러리와 배우 이열음 갤러리 측에서는 프로그램 폐지 촉구 성명문을 발표했다.

대왕조개 채취 사진=SBS ‘정글의 법칙’ 캡처

성명문에서는 “태국 당국과 맺은 공문을 명백히 위반한 것으로, 국가의 명예를 실추시킨 ‘정글의 법칙’ 제작진을 규탄할 수밖에 없다”며 “제작진의 안일한 시각에서 비롯된 무책임한 행동들이 배우 한 사람에게 치명적인 이미지 손상을 야기했으며, 향후 태국 당국으로부터 소환돼 처벌받을 위기에 놓여 있다”고 문제를 지적했다.

또한 “이미 이전에 여러 차례 논란을 일으켜 구설에 오른 적 있는 ‘정글의 법칙’은 더 이상 국민들의 신뢰를 받을 수 없는 예능프로그램이 되었으므로, 폐지하는 것이 지극히 바람직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현재 태국 경찰은 ‘정글의법칙’ 출연진이 태국에서 멸종위기종으로 보호대상인 대왕조개를 채취해 먹었다는 논란에 조사를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BS 측은 8일 오후 MBN스타에 “모든 논란과 관련 현재 입장을 정리 중인 상태”라며 논란에 대해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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