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뒤 윤석열 인사청문회...'불꽃 공방' 예고

잠시 뒤 윤석열 인사청문회...'불꽃 공방' 예고

2019.07.08. 오전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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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잠시 뒤 열리는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국회에는 전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야당은 윤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제기하며 송곳 검증을 예고한 가운데 여당은 과거 국정원 댓글 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겨냥하며 맞불을 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차정윤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 청문회장에 도착했나요?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는 잠시 전 9시 10분쯤 국회에 도착해 인사청문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제 잠시 후 오전 10시면 윤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시작되는데요.

앞서 인사청문위원을 교체하면서 날 선 신경전을 보였던 여야는 윤 후보자를 둘러싼 여러 가지 의혹을 놓고 불꽃 튀는 공방을 벌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우선 자유한국당을 포함한 야당은 윤 후보자가 '윤석열 사단' 가운데 핵심으로 꼽히는 윤대진 법무부 검찰국장의 친형인 윤우진 전 서울 용산세무서장의 뇌물수수 사건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에 집중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윤 후보자 아내의 비상장 주식 투자와 윤 후보자 장모의 사기사건 연루 의혹 등 처가의 재산 증식 과정을 추궁하며 도덕성 검증에도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은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의 외압 의혹으로 역공에 나설 것으로 보여,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013년 윤 후보자가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 사건의 수사팀장이었을 때 당시 법무부 장관이 바로 자유한국당의 황교안 대표이기 때문인데요.

앞서 한국당의 반대로 황 대표의 청문회 증인 신청이 무산되기도 했지만, 민주당은 이 문제를 짚고 넘어가겠다는 방침입니다.

이 밖에도 여야는 윤 후보자를 상대로 검·경 수사권 조정과 공수처 설치 등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인 검찰개혁 이슈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질의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차정윤 [jyc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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