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타임 톡] KIA 이우성, 해즐베이커 등번호 5번 택한 이유는?

신원철 기자 2019. 7. 7.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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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KIA에서 NC로 이적한 이명기는 이우성이 달았던 33번을 그대로 받았다.

그런데 NC에서 KIA로 온 이우성은 이명기의 61번이 아니라 제레미 해즐베이커가 두고 간 5번 유니폼을 입었다.

이우성은 7일 경기를 앞두고 등번호에 대한 질문을 "조계현 단장님이 덩치도 큰데 무슨 5번을 달았느냐고 하시더라. 내년에는 두 자릿수 번호 달고 뛰라고 하셨다"면서 웃었다.

이우성은 6일 마지막 타석에서 임찬규의 공에 오른쪽 팔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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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이우성 ⓒ 신원철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신원철 기자] 6일 KIA에서 NC로 이적한 이명기는 이우성이 달았던 33번을 그대로 받았다. 그런데 NC에서 KIA로 온 이우성은 이명기의 61번이 아니라 제레미 해즐베이커가 두고 간 5번 유니폼을 입었다.

이우성은 7일 경기를 앞두고 등번호에 대한 질문을 "조계현 단장님이 덩치도 큰데 무슨 5번을 달았느냐고 하시더라. 내년에는 두 자릿수 번호 달고 뛰라고 하셨다"면서 웃었다. 뭔가 숨은 사연을 이야기하려는 듯한 얼굴을 했다.

그는 "우선 남는 번호가 5번 61번 두 가지였다. 5번을 택한 이유는 예전에 길 지나가다 친할머니 닮은 분이 보여서 얘기한 적이 있는데, 그분이 숫자 5가 저에게 좋다고 하셨던 적이 있다. 그래서 5번을 달았다"고 했다. 그리고는 스스로 생각해도 황당한 듯 고개를 푹 숙이고 웃었다.

6일 경기가 끝난 뒤에는 "트레이드는 위기이자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이번 트레이드가 "제 인생에 두 번은 안 올 기회라고 생각하고 하겠다"며 의욕을 보였다. 그러나 '과욕'을 부리지는 않겠다고 다짐했다.

"제가 홈런을 20개씩 치는 선수는 아니다. 그렇게 해 본 적도 없다. NC 이적 후에 장타를 의식하다 밸런스가 망가진 적이 있다. 우타 거포라는 생각은 하지 않겠다. NC에서 결과가 좋았을 때를 돌아보면 다른 생각 없이 팀 승리만 봤을 때다. 힘이 들어가면 혼자 무너지는 경험을 했기 때문에 거포라는 생각은 하지 않고 뛰겠다."

이우성은 6일 마지막 타석에서 임찬규의 공에 오른쪽 팔을 맞았다. 팔은 어떤지 묻자 "아무 문제 없다"며 "보호대 위에 맞았다"고 씩씩하게 말했다. 그는 7일 경기에는 선발 출전하지 않고 벤치에서 대기한다.

스포티비뉴스=광주,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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