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서 전날인 지난 6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연세로에서 열린 제7회 신촌 물총축제에서 시민들이 물총싸움과 공연을 즐기며 더위를 날리고 있다./사진=뉴스1,서대문구청 오늘(7일)은 24절기 중 열한 번째 절기에 해당하는 소서(小暑)다. 소서는 작을 '소'(小)에 더울 '서'(暑)를 써 '작은 더위'라고 불린다. 본격적인 여름 더위가 시작된다는 뜻이다. 여름 더위가 시작된다는 소서지만 낮 최고 기온은 어제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가리에 들어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겠다. 낮 최고기온은 전날보다 3도가량 낮겠지만 불볕더위는 여전하겠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서울 32도 △대전 33도 △대구 27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부산 25도 △춘천 33도 △강릉 23도 △제주 27도 △울릉도·독도 21도 등이다. 초복은 소서(小暑)와 대서(오는 23일·大暑) 사이, 삼복의 첫째 복으로 여름의 시초를 말한다. 올해 초복은 오는 금요일인 12일이다. 선조들은 몹시 무더운 초복, '복달임'으로 기운을 보강했다. 복달임이란 '이열치열'(以熱治熱)의 방법으로 음식을 뜨겁게 달여 먹는 방식을 말하는데, 주로 고기를 푹 고아낸 육수 음식을 먹는다. 닭을 푹 곤 삼계탕이나 개를 곤 개장국(보신탕) 등이 복달임 음식으로 꼽힌다. 뜨거운 음식을 먹으면 땀이 나 몸 안의 나쁜 성분이 배출되고, 땀이 식으면서 몸이 시원해져 초복 더위를 복달임 음식으로 이겨내는 것은 과학적인 방법이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공감 0% 비공감 0% 박가영 [email protected] 국제부 박가영 기자입니다. 기자의 다른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