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송의진의 프로정신, IG 단단하게 만들다 [리프트 라이벌즈]

임재형 2019. 7. 6.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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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백기가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2일차 첫 경기에서 가볍게 예열한 '루키' 송의진은 대망의 마지막 경기, SK텔레콤과 2019 시즌 세 번째 맞대결에서 흔들림 없는 활약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SK텔레콤전 승리 후 인터뷰에서 송의진은 "내가 잠깐 공백기를 가지게 된 건 아버지의 수술 때문에 병간호를 하기 위해서였다"며 "그래도 경기 감각을 잃지 않기 위해 틈틈이 시간 날 때 연습했다. 복귀 이후엔 생활 리듬을 조정해 대회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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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용준 기자] '루키' 송의진. /scrapper@osen.co.kr

[OSEN=임재형 기자] 공백기가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2일차 첫 경기에서 가볍게 예열한 ‘루키’ 송의진은 대망의 마지막 경기, SK텔레콤과 2019 시즌 세 번째 맞대결에서 흔들림 없는 활약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송의진이 변함없는 경기력을 선보이자 IG 특유의 몰아치기는 더욱 날카로워졌다. 

지난 5일 IG는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2019 리프트 라이벌즈’ 그룹 스테이지 마지막 경기에서 SK텔레콤을 상대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이미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의 파이널 스테이지 직행은 확정된 상황이었으나, ‘LOL 프로 리그(이하 LPL)’의 떨어진 사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IG의 승리는 중요했다.

‘페이커’ 이상혁의 아지르에 맞서 송의진은 2019 시즌 들어 사용하지 않았던 탈리야를 선택했다. LCK에서 탈리야는 ‘유칼’ 손우현이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등 주요 픽이지만 LPL에서 탈리야는 찬밥 신세다. 밴픽률이 8.7%밖에 되지 않는다. 그러나 미드에 보통 묶여있는 아지르를 상대하기 위해 송의진은 약 1년 만에 탈리야를 뽑았고, 완벽한 맵 장악 능력을 드러내며 승리했다.

갑작스런 휴식과 복귀에도 송의진이 변함 없는 실력을 보여준 데는 그의 ‘프로정신’이 큰 역할을 했다. SK텔레콤전 승리 후 인터뷰에서 송의진은 “내가 잠깐 공백기를 가지게 된 건 아버지의 수술 때문에 병간호를 하기 위해서였다”며 “그래도 경기 감각을 잃지 않기 위해 틈틈이 시간 날 때 연습했다. 복귀 이후엔 생활 리듬을 조정해 대회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쁜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하지 않는 내 자신이 뿌듯하다. 열심히해서 좋은 경기력으로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송의진의 이러한 집중력은 동료들에게 귀감이 된다. IG의 서포터 ‘바오란’ 왕류이는 송의진에 대해 “‘프로정신’이 매우 뛰어난 선수다. 자신만의 경기 페이스를 잘 유지하는 선수다”며 치켜세웠다.

이제 IG가 속한 LPL은 6일 LMS, VCS 연합 팀과 준결승전을 치른다. 승리한 팀은 7일 파이널 무대에서 LCK와 한 판 승부를 펼치게 된다. 송의진의 바람은 LCK와 재대결이다. 송의진은 “우리의 승리로 LPL은 다행히 LCK 상대로 첫 승을 가져올 수 있었다”며 “우리가 선방해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내일 이겨서 꼭 LCK와 다시 승부를 펼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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