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TV] '악플의 밤' 설리, 남다른 멘탈 그리고 '악플 대응법'

이지현 기자 입력 2019. 7. 6.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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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플의 밤' 설리가 '멘탈 갑'임을 입증했다.

지난 5일 오후 방송된 JTBC2 예능 프로그램 '악플의 밤'에서 MC설리는 자신을 향한 악플들에 대해 남다른 대응 방법을 공개했다.

이날 설리는 게스트 김승현으로부터 "지난주 방송에서 속옷 얘기가 나왔을 때, '만약 내 딸이 그러고 다닌다면..'이라고 생각했다. 설리씨 멋있게 봤다"는 말을 들었다.

"'오늘도 설리는 방송국에서 사람들을 만나 재미있는 농담을 하고 맛있는 밥을 먹었습니다' 생각한다"고 털어놓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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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플의 밤'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악플의 밤' 설리가 '멘탈 갑'임을 입증했다.

지난 5일 오후 방송된 JTBC2 예능 프로그램 '악플의 밤'에서 MC설리는 자신을 향한 악플들에 대해 남다른 대응 방법을 공개했다.

이날 설리는 게스트 김승현으로부터 "지난주 방송에서 속옷 얘기가 나왔을 때, '만약 내 딸이 그러고 다닌다면..'이라고 생각했다. 설리씨 멋있게 봤다"는 말을 들었다. "멘탈이 좋은 것 같다"고 덧붙이기도.

이같은 말에 설리에게 이목이 집중됐다. 악플을 보면 어떻냐는 질문에 설리는 "마음 속으로 대댓글을 작성한다"고 답했다.

"'오늘도 설리는 방송국에서 사람들을 만나 재미있는 농담을 하고 맛있는 밥을 먹었습니다' 생각한다"고 털어놓은 것. MC들은 "너희들이 욕해도 설리는 오늘 이렇게 행복하게 살았다고 말해주는 거냐"며 그만의 대응법에 감탄했다. 옆에 있던 게스트 전진은 "(멘탈이) 한 단계 위에 있는 거네"라며 놀라기도.

설리는 지난 방송에 대한 소감을 밝혀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그는 "방송 봤는데 정말 재미있었다"며 활짝 웃었다. 이어 "할아버지, 할머니한테 잘 봤다고 문자 왔다. 너무 재미있다고 하시더라"고 덧붙였다. "할아버지가 젊은 분들과 소통을 잘하냐"는 질문에는 "그렇다. 팔에 장미 문신도 있으시다"고 밝히기도.

설리는 친구들이 다른 사람들로부터 '왜 설리랑 친하게 지내냐'는 말을 듣는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런 경우가 되게 많았다"면서 "그 친구들은 저한테 연락하기가 되게 힘들었겠다. 그렇죠?"라고 해맑게 질문을 던져 웃음을 샀다.

그러면서 설리는 "그때 그런 말을 '어떻게 저 위치에 있는 사람이 나한테 할 수 있지?' 싶었다. 오히려 나보다 더 이상해 보이는데 저 사람이"라는 말을 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결혼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설리는 "되게 다양하게 생각을 한다. 어렸을 때는 스무살 되자마자 바로 하고 싶었다. 그런데 지금은 결혼을 굳이 해야 하나 생각한다. 결혼 안 하고 아이만 낳으면 안 되나 생각하기도 한다"고 고백했다.

그는 이어 "지금은 또 아기 낳는 게 무서워지기도 한다. 엄마로서 책임감이 있어야 하고 그런 게 준비가 돼 있나 싶기도 하고, 실제로 아이를 가졌을 때 몸이 변화하는 과정이 무섭기도 하다. 출산도 두렵다"고 구체적인 고민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악플의 밤'은 스타들이 자신을 따라다니는 악플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며 올바른 댓글 매너 및 문화에 대해서도 한 번쯤 생각해 보는 프로그램. 매주 금요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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