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불매운동에..모나미·신성통상 등 주가 급등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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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의 한국 수출 규제 이후 국내에서 '일본 제품을 불매하자'는 움직임이 일면서 반사 이익이 기대되는 모나미·신성통상 등 국내 업체들의 주가가 급등하는 모양새다.
모나미·신성통상 등 국내 업체들의 주가가 급등한 건 일본 정부가 사실상의 경제보복 조처를 내린 후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돌입하자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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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펜 등 문구류 제조업체인 모나미는 5일 오후 12시 51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15.19% 오른 383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한 때는 399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모나미는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더욱 확산하면 제브라·하이테크 등 일제 문구류 대신 수요가 몰릴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탑텐 등 제조·유통일괄형(SPA) 패션 브랜드를 운영하는 신성통상도 같은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보다 14.94% 오른 1385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 때는 1525원까지 올라 모나미와 마찬가지로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모나미·신성통상 등 국내 업체들의 주가가 급등한 건 일본 정부가 사실상의 경제보복 조처를 내린 후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돌입하자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들 기업의 실적이 개선되는 데까지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수 있어 매수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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