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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개통령` 강형욱, 폭스테리어 사고 언급 "해당 개 안락사해야"

입력 : 
2019-07-05 07:39:56
수정 : 
2019-07-05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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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훈련사 강형욱이 최근 발생한 폭스테리어 사고에 대해 자신의 소신을 밝히면서 인터넷이 뜨겁다.

최근 70대 여성이 키우고 있는 폭스테리어가 3살 어린 아이를 물어 상해를 입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폭스테리어는 이전에도 사람을 무는 사고가 있었지만 견주는 주민들의 거듭된 항의에도 사고가 발생한 당일 입마개를 하지 않았다.

이에 동물훈련사 강형욱은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관련 사고에 대해 언급했다.

강형욱은 유튜브 채널에서 "이 개는 문제를 일으킨 경력이 많다"며 "주인이 개를 못 키우게 해야 한다. 저 개는 아마 또 문제가 발생한 가능성이 크다. 아마 안락사를 하는게 옳을거다"고 말했다.

안락사 언급에 대해 강형욱은 "너무 잔인하지 않냐 싶지만 여러분이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물려보면 그런 말씀 못한다. 강아지를 놓친 사람은 또 놓친다. 어르신이 너무 맞지 않는 견종을 키우신 것 같다. 어렸을 때 교육을 잘했다면 문제가 없을 수도 있다"고 반박했다.

강 훈련사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폭스테리어의 견종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했다.

강형욱 설명에 따르면 폭스테리어는 사람을 가장 많이 무는 견종이고 또 물었을 때 사고가 나는 견종이다.

따라서 꼭 훈련을 해야한다고 강형욱은 조언했다.

실제로 폭스테리어는 여우 사냥에 많이 쓰이던 사냥개다.

이후 폭스테리어 견주들은 강형욱의 SNS에 "폭스테리어의 행동을 과잉일반화 시키는 바람에 폭스테리어 보호자님들의 신뢰를 잃었다. 견주의 잘못이지 개의 문제가 아니라더니 이젠 안락사를 시켜야 한다니", "말 한마디에 파급력이 엄청난 분이 폭스테리어 견주들을 시한 폭탄을 품고 사는 사람을 만들어버렸다" 등 항의하는 견주들의 글이 올라왔다.

반면 "강형욱이 하는 말을 왜 못알아듣나. 이미 잘못 길들여져 여러번 사고를 낸 강아지는 공격성 때문에 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의미다. 왜 미리 교육하지 않았나", "모든 폭스테리어를 안락사 시켜야 한다 한 것도 아닌데 왜들 그러냐. 견종의 특성이 분명 존재하고 그런 견종은 더 잘 훈련시켜야 한다는게 요지다"라고 반박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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