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방식, 정자 손상시킨다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2019. 7. 4. 13: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패스트푸드 등 가공된 고지방 음식이 정자에 손상을 일으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남성들을 야채, 생선 등을 골고루 섭취하는 집단과 가공 육류·패스트푸드 고지방 음식 등을 주로 섭취하는 집단으로 나눴다.

연구팀은 "과일, 야채, 닭고기, 생선 등이 포함해 영양소가 풍부한 식단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자에 영양을 공급하는 세르톨리 세포는 한번 손상되면 다시 회복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패스트푸드 등 가공된 고지방 음식이 정자에 손상을 일으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패스트푸드 등 가공된 고지방 음식이 정자에 손상을 일으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하버드 대학교에서 18세에서 20세 사이의 남성 3000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다. 연구팀은 남성들을 야채, 생선 등을 골고루 섭취하는 집단과 가공 육류·패스트푸드 고지방 음식 등을 주로 섭취하는 집단으로 나눴다. 각 집단의 정자를 채취한 결과, 고지방 음식을 자주 섭취한 집단의 정자 수는 건강한 식습관을 가진 집단보다 평균 2560만개 더 적었다.

가공 육류나 패스트푸드에 포함된 산화성 스트레스가 정자 생산 세포인 세르톨리 세포를 손상시킬 수 있다는 게 연구팀의 분석이다. 반면 채식을 위주로 섭취할 경우 비타민C, E 등 항산화제를 더 많이 복용하기 때문에 세포를 보호할 수 있다.

연구팀은 "과일, 야채, 닭고기, 생선 등이 포함해 영양소가 풍부한 식단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자에 영양을 공급하는 세르톨리 세포는 한번 손상되면 다시 회복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유럽생식의학회(European Society for Human Reproduction)에 발표될 예정이다.

- Copyrights 헬스조선 & HEALTH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