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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얀센 기술수출 비만·당뇨치료제 개발 중단


임상 결과 목표치 도달 못해…"빠른 시일 내 개발방향 확정"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한미약품이 얀센과 1조 원 대 기술수출 계약을 맺은 약물이 임상 결과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해 개발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한미약품은 3일 얀센이 비만·당뇨치료제 HM12525A의 권리를 반환했다고 공시했다. 다만 권리가 반환되더라도 이미 기수령한 계약금 1억500만 달러는 반환하지 않는다.

한미약품이 지난 2015년 12월 얀센에 기술수출한 약물이 임상 2상을 통과하지 못했다. [사진=한미약품 본사]
한미약품이 지난 2015년 12월 얀센에 기술수출한 약물이 임상 2상을 통과하지 못했다. [사진=한미약품 본사]

HM12525A는 한미약품이 지난 2015년 12월 얀센에 기술수출한 약물로, 전체 계약 규모는 총 9억1천500만 달러에 달했다. 또 약효지속 기반 기술인 랩스커버리를 적용한 바이오 신약으로, 올해 하반기 임상 3상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 바 있다.

한미약품은 얀센이 진행해 완료된 2건의 비만 환자 대상 임상 2상 시험에서 일차 평가 지표인 체중감소 목표치에는 도달했지만, 당뇨를 동반한 비만환자에서의 혈당 조절이 내부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고 알렸다고 밝혔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얀센이 권리 반환을 통보했지만 이번 임상 결과 비만약 효능은 입증됐다"며 "향후 내부 검토를 통해 빠른 시일 내 개발 방향을 확정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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