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단톡방 존재도 몰랐다”…우창범, ‘성관계 영상 유포’ 의혹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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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7월 3일 09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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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창범. 사진=우창범 트위터
우창범. 사진=우창범 트위터
그룹 버뮤다의 멤버 우창범이 앞서 불법 촬영물 유포 등으로 논란이 된 가수 정준영 등이 속한 단체대화방에 성관계 영상을 공유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그 대화방의 존재 자체도 몰랐다”고 해명했다.

의혹은 지난 2일 우창범이 과거 연인으로 추정되는 BJ열매(본명 이수빈)와 폭로전을 벌이면서 제기됐다.

우창범은 이날 인터넷 방송을 진행하던 중 이 씨와의 관계를 묻는 시청자의 질문에 과거 이 씨와 만났으나 이 씨가 바람을 피워 헤어졌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에 이 씨는 우창범과 주고 받은 대화라며 카카오톡 메시지 캡처 사진을 공개하며 우창범의 발언을 반박했다. 해당 대화에는 우창범이 정준영, 이종현 등이 속한 단체대화방에 자신과의 성관계 영상을 유포했다는 내용이 암시됐다.

이후 우창범이 이른바 불법 촬영물 유포 등으로 논란이 된 ‘정준영 대화방’ 멤버가 아니냐는 의혹이 확산했고, 우창범은 3일 오전 해명방송을 통해 “지금 모 연예인분들과 함께 거론되며 제가 그 분(이 씨)과의 관계 영상을 공유했다고 말하는데, 절대 아니다“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우창범은 “상식적으로 그게 사실이라면 저도 이미 소환조사를 받거나 기사가 나고도 남았을 것”이라며 “제가 유명하지는 않지만, 당시 여론은 연예인이라면 누구라도 (대화방 멤버가 누구인지) 잡아내려고 했기 때문에 (제가 대화방 멤버였다면) 어떻게든 제 이름이 나왔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인 관계일 때 합의 하에 찍은 영상이고, 그 누구와도 공유하지 않았다. 어딘가에 올린 적도, 누군가에게 보여준 적도 없다”며 “저는 그 단체대화방에 대한 기사를 접하기 전까지 존재 자체도 몰랐다. 그분들과 사적인 연락을 주고받은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우창범은 “너무 억울하다. 제발 허위사실 유포하지 말고 정확한 증거와 자료로 말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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