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스타' 걸그룹 봉인 해제 입담..아이돌들의 연애·대시법 공개 [간밤TV]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2019. 7. 3.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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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봄, 유빈, 전지윤, 송지은 등이 2일 ‘비디오스타’ 걸그룹 해제 입담을 뽐냈다. MBC에브리원 방송 화면 캡처

2000년대 후반을 빛냈던 아이돌 선배들이 ‘아이돌들의 연애법’을 털어놨다.

그룹 투애니원 전 멤버 박봄, 원더걸스 전 멤버 유빈, 포미닛 전 멤버 전지윤, 시크릿 전 멤버 송지은은 2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비디오스타>에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2009년 맹활약했던 아이돌 멤버들이 총출동한 셈이다. 이들은 10년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다양한 에피소드를 공개했고 아이돌의 연애법도 고백했다.

이들 멤버들은 민감한 질문이 주어지면 버튼을 둘러 답을 해 익명을 보장받는 방식으로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MC였던 그룹 투애니원 전 멤버 산다라박 역시 가세했다.

‘걸그룹 활동 당시 연애한 적이 있다’는 질문에 5명 중 4명이, ‘남자친구가 연예인인 적이 있다’는 5명 모두가 응답했다. ‘가수와 사귄 적이 있다’는 응답자는 3명, 배우는 1명, 스포츠 선수는 1명이었다. 개그맨은 없었다. 연예인 혹은 스포츠 선수로부터 대시를 3번 이상 받은 응답자는 3명이었고 7번 이상은 2명이었다.

그렇다면 아이돌들의 대시와 데이트는 어떤 방식으로 진행될까.

송지은은 “쪽지까지는 아니어도 스타일리스트를 통해 이야기를 전해준다고 한다”고 말했다. 정지윤은 “연예계 종사자를 통해 호감을 전달한다”고 했다. 유빈은 “번호를 알아내 직접 ‘친해지고 싶다’ ‘팬이다’고 연락한다”고 했다. 박봄은 “방송 때 만나 직접 호감을 표시한 뒤 다음에 연락하는 방식”이라고 했다.

비밀 연애법도 공개됐다.

정지윤은 “청담동 논현동 쪽에 사람이 많이 없는 카페가 있다. 아이돌들이 찾는 카페가 따로 있다”고 말했다. 산다라박은 “차가 생기면 차 안에서 데이트를 하고 독립하면 집에서 데이트를 한다”며 “밤 12시에 치킨을 들고 인적 드문 곳을 찾아 등산을 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아이돌이 집결하는 음악 방송 현장에서도 연애는 이뤄졌다.

전지윤은 “‘음방’ 현장 복도와 자판기 앞 쉼터는 유명한 데이트 장소”라며 “잘 안보이는 계단이 있다. 화장실 갔다가 몇 번 봤다. 대범한 분들이 있더라”고 말했다. 송지은은 “그냥 인사만 하면 되는데 유난히 하이파이브를 하는 분들이 있다”며 “그러면서 손을 잡고 깍지를 끼고 가면 저분들 썸타나 보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산다라박은 “인기가요 들어가기 직전 대기실에서 눈빛교환이 시작된다”고 말했다.

전지윤은 데뷔 초 연에인을 사귀었던 경험도 털어 놓었다. 그는 “연예인 남자친구에게 호되게 당했다”며 “그 분이 먼저 대쉬해 만나게 됐는데 알고보니 유명한 바람둥이였다”고 말했다. 이어 “양다리도 아니고 문어 다리 식으로 여자를 만났다”며 “제가 아는 바람 상대가 저 빼고 3명”이라고 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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