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일러 스캑스./사진=LA에인절스 트위터 LA에인절스의 투수 타일러 스캑스가 사망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현지 경찰이 "타살 흔적은 없다"고 밝혔다. 2일(이하 한국시간) 현장을 조사한 사우스레이크 경찰은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어 "현재 조사를 진행 중"이며 "적절한 정보는 추후 공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스캑스는 이날 텍사스주 사우스레이크 힐튼 호텔의 객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이 스캑스를 발견했을 때는 이미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 그는 이날부터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리는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 4연전 경기를 위해 호텔에 머무르고 있었다. 텍사스와의 이날 경기는 취소됐으며 이 경기는 추후 재편성될 예정이다. 앞서 에인절스 구단은 공식 성명을 통해 "스캑스가 오늘 오전 텍사스에서 사망했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매우 슬프다"고 밝혔다. 이어 "그의 아내인 켈리, 그리고 온 가족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전하며 자세한 사망 원인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사진=타일러 스캑스 인스타그램. 한편 스캑스가 불과 사망 하루 전날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글을 올린 사실이 알려지며 팬들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그는 지난 1일 LA에인절스 선수단과 함께 비행기 옆에서 촬영한 사진을 게재했다. 텍사스 원정길에서 동료들과 함께 찍은 사진으로 보인다. 예정대로라면 스캑스는 오는 4일 텍사스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다. 스캑스의 통산 성적은 96경기 28승 38패 평균자책점 4.29다. 올 시즌 15경기에 등판해 7승 7패 평균자책점 4.29라는 준수한 성적을 기록 중이었지만, 지난달 30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가 그의 생전 마지막 경기가 되고 말았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공감 0% 비공감 0% 이호길 [email protected] 기자의 다른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