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끈하게 매워서 더 잘 나갑니다~ 삼양 불닭, 7년만에 누적매출 1조

2019. 7. 1.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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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은 불닭브랜드의 누적 매출이 출시 7년 만에 1조원을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누적 판매량은 18억개로, 전세계인 약 4명 중 1명은 불닭볶음면을 먹은 셈이다.

2012년 4월 출시 후 연간 75억원에 불과했던 불닭브랜드 매출은 2016년 1000억원을 넘어섰다.

한정판으로 출시한 '핵불닭볶음면mini'는 한달 여간 100만개가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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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개국으로 수출, 매년 기록경신


삼양식품은 불닭브랜드의 누적 매출이 출시 7년 만에 1조원을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누적 판매량은 18억개로, 전세계인 약 4명 중 1명은 불닭볶음면을 먹은 셈이다.

2012년 4월 출시 후 연간 75억원에 불과했던 불닭브랜드 매출은 2016년 100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에는 2825억원에 달했다. 특히 수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2012년 1억원에 못 미쳤던 수출은 매년 세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2017년부터는 내수 판매를 앞질렀다.

불닭브랜드의 인기에 힘입어 삼양식품은 매년 창립 이래 사상 최대 실적을 갱신하고 있다. 2015년 3000억원을 밑돌던 매출은 지난해 4693억원으로 상승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1억원에서 551억원으로 670% 증가했다. 임직원 수도 1107명에서 현재 1546명으로 늘었다.

삼양식품은 해외 공장 없이 수출물량 전체를 국내 원주, 익산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다. 해외 수요가 급증하며 2017년 1억불, 2018년 2억불 수출을 달성, 식품 업계 최초로 2년 연속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불닭브랜드의 성공 요인으로는 중독적인 매운맛과 다양한 확장 제품이 꼽힌다. 1년간 매운 소스 2톤, 닭 1200마리를 투입해 만든 불닭볶음면은 중독성 강한 매운맛으로 입소문을 타며 빠르게 알려졌다. 이후 유튜브 등 소셜네트워크에서 불닭볶음면의 매운맛에 도전하는 ‘Fire noodle challenge’ 열풍이 불면서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2012년 기존 수출품목에 소량 포함돼 일본, 독일, 뉴질랜드 3개국으로 수출의 첫 발을 뗀 불닭브랜드는 2016년 ‘Fire noodle challenge‘를 기점으로 세계 시장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매운맛 라면으로 수출 일등공신이 됐다. 불닭브랜드는 현재 76개국에 수출되며 삼양식품 해외 매출 중 80% 이상을 차지한다.

또 확장 제품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했다. ‘까르보불닭볶음면’은 3개월만에 3600만개, ‘불닭떡볶이’는 편의점에서 3달만에 100만개가 팔렸다. 한정판으로 출시한 ‘핵불닭볶음면mini’는 한달 여간 100만개가 판매됐다. 현재 불닭브랜드는 오리지널, 치즈, 까르보, 쫄볶이 등 총 9개의 제품으로 최근에는 떡볶이, 라볶이 등 간편식 분야에도 본격 진출하고 있다. 

이유정 기자/ku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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