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김광현, 토종 선발 첫 10승..롯데, 이틀 연속 영봉승

이석무 2019. 6. 30.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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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토종 에이스 김광현(31)이 국내 선발 투수 가운데 가장 먼저 시즌 10승 고지를 밟았다.

김광현은 3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피홈런 1개 포함 8피안타를 허용했지만 삼진 7개를 빼앗으며 2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반면 LG 선발 차우찬은 4⅔이닝 동안 홈런 2방 포함, 9피안타 7실점하면서 최근 3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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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2회 말. SK 선발투수 김광현이 실점 위기를 넘긴 후 마운드를 내려오며 밝은 표정으로 동료들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SK 와이번스 토종 에이스 김광현(31)이 국내 선발 투수 가운데 가장 먼저 시즌 10승 고지를 밟았다.

김광현은 3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피홈런 1개 포함 8피안타를 허용했지만 삼진 7개를 빼앗으며 2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SK는 김광현의 호투와 장단 18안타를 몰아친 타선의 활약 덕분에 삼성을 14-7로 크게 이겼다.

김광현은 이날 승리로 시즌 10승(2패)째를 거뒀다. 조쉬 린드블럼(두산 베어스·12승), 앙헬 산체스(SK·11승)에 이어 다승 단독 3위를 지켰다.

김광현의 호투 속에 SK는 3-1로 앞선 5회초 대거 5점을 뽑는 빅이닝을 만들어 승부를 갈랐다. 노수광의 볼넷, 한동민의 안타로 잡은 무사 1, 3루 기회에서 최정이 우중간 2루타 적시타를 터뜨려 주자 2명을 모두 홈에 불러들였다.

이어 2사 후에는 김강민이 바뀐 투수 김시현에게서 좌익수 쪽 1타점 2루타를 뽑았고 곧바로 이재원이 좌전 적시타로 타점을 올렸다. 최항의 안타와 김성현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 기회에서도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8-1까지 도망갔다.

SK는 이후에도 삼성 마운드를 상대로 6점을 추가해 대승을 자축했다. 최정이 혼자 4타점을 쓸어담았고 고종욱이 6타수 4안타를 치는 등 7명의 타자가 안타 2개 이상을 때렸다.

NC 다이노스가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LG 트윈스를 9-1로 눌렀다. 홈런 2방을 앞세워 LG 트윈스 좌완 선발 투수 차우찬을 무너뜨린 NC는 4위 LG와의 승차를 6경기로 좁혔다.

NC는 2-0으로 앞선 4회말 2사 2루 찬스에서 이날 1군에 올라온 김성욱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터뜨렸다. 이어 4-0으로 달아난 5회말에는 2사 1, 3루 찬스에서 이우성이 3점 홈런을 터뜨려 차우찬을 완전히 넉아웃 시켰다.

NC 선발 최성영은 5⅔이닝을 1실점으로 버텨 시즌 3승(1패)째를 따냈다. 반면 LG 선발 차우찬은 4⅔이닝 동안 홈런 2방 포함, 9피안타 7실점하면서 최근 3연패에 빠졌다.

롯데 자이언츠는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0으로 이겼다. 전날도 4-0으로 이긴 롯데는 이틀 연속 영봉승의 기쁨을 맛봤다.

롯데 선발 브룩스 레일리는 6⅔이닝 동안 8피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4승(6패)째를 거뒀다. 두산은 지난 28일 롯데와의 3연전 첫 경기 7회 이후 최근 20이닝 연속 무득점 수렁에 빠졌다.

키움 히어로즈는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박병호의 결승 2타점 2루타에 힘입어 6-4로 승리했다. 박병호는 1회초 시즌 16호 솔로홈런을 터뜨린 데 이어 3-4로 뒤진 7회초에는 2타점 2루타를 날렸다. 3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김하성은 시즌 13호 투런 홈런, 제리 샌즈는 시즌 15호 솔로 아치를 그려내 승리에 힘을 보탰다. 3연승을 달린 3위 키움은 시즌 49승 35패를 기록, 2위 두산 베어스(50승 33패)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좁혔다.

kt wiz는 수원KT위즈파크에서 벌어진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11회말 황재균의 끝내기 솔로 홈런에 힘입어 4-3으로 이겼다. kt는 KIA와의 홈 3연전 스윕하면서 최근 5연승을 달렸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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