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명이장아찌 트럼프 청와대 만찬에 올랐다..판로길 활짝 농가소득 기대

2019. 6. 30.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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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명이가 유명세를 탈 전망이다.

29일 한국을 공식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청와대 친교만찬에 경북울릉군의 특산물인 명이 장아찌가 올랐다.

이번에 청와대 친교만찬에 오른 울릉도 명이장아찌는 명이나물에 간장 달인 물을 부어 숙성시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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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명이 장아찌(헤럴드 DB)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울릉도 명이가 유명세를 탈 전망이다.

29일 한국을 공식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청와대 친교만찬에 경북울릉군의 특산물인 명이 장아찌가 올랐다.

울릉도 특산물이 청와대 만찬에 오른 것은 지난 201711월 한·미 정상회담 공식만찬에 오른 독도새우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독도새우는 당시 청와대 만찬에 오른이후 지금까지도 국민적 관심을 꾸준히 받고 있다.

이날 오후 820분부터 청와대 상춘재에 열린 친교만찬에는 궁중수라상' 콘셉트로 준비됐다. 메인 메뉴는 양국 간 협력과 조화를 나타내기 위해 마련된 울릉도 명이장아찌와 불고기 소스를 곁들인 미국산 등심스테이크를 사용한 것이 공식 확인됐다.

울릉도 명이장아찌를 맛본 트럼프의 반응은 어땠을까?

섬 주민들은 독도새우에 이어 울릉도 명이 장아찌가 울릉도 독도를 전 세계 알리는 한편 산채 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기대에 부풀고 있다.

지난해 청와대는 추석선물로 은은한 향으로 독특한 맛을 내는 울릉도 부지갱이를 선물 세트에 담았다.

그후 부지갱이는 전국으로 팔려나갔고 판로에 애를 먹던 산채 농가들에게 큰 힘이 됐다.

이번에 청와대 친교만찬에 오른 울릉도 명이장아찌는 명이나물에 간장 달인 물을 부어 숙성시킨 것이다. 고기구이를 먹을 때 명이나물장아찌로 싸서 먹으면, 깔끔한 맛을 즐길 수 있어 인기다.

섬유소가 풍부해 변비를 예방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며 피로해소 효과도 있어 여름철 기운 없을 때 원기를 도와준다.

원래 명이나물의 이름은 보릿고개라 불렀던 춘궁기에 목숨을 이어준다고 해 목숨 자를 이용해 명이나물이라 불렀다고 한다. 참 고마운 음식이다.

최근 식당에서 밑반찬으로 인기를 끌면서 울릉도의 토질과 기후가 비슷한 지역에서 앞다퉈 재배하고 있다, 급기야 북한과 중국산 명이가 수입되면서 시중에 많이 팔리고 있지만 원산지는 울릉도다.

명이나물은 우리말로는 산마늘’, 한의학에서는 각총이라고 불렀다. 한의학적으로 각총 의 효능은 코피를 멎게 하고 해독효과 및 피를 맑게 해준다고 설명한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독도새우에 이어 울릉도 부지갱이와 명이장아찌가 청와대로부터 선택된 것은 오염되지 않은 청정지역에서 생산된 것이 주된 원인으로 보인다앞으로 울릉도 명이장아찌가 웰빙식품으로 전국민이 즐겨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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