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선. 한경DB
전미선. 한경DB
연근 '친정엄마와 2박3일'의 여주인공 캐스팅이 갑작스레 바뀌었다. 배우 전미선이 전북 전주의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돼서다.

2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친정엄마와 2박3일'에 출연하기 위해 전주에 머무르던 배우 전미선이 이날 오전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전미선이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전미선이 출연 예정이던 연극은 오후 공연을 취소하고 배우를 긴급히 교체했다. '친정엄마와 2박3일' 관계자는 "전미선의 사망으로 이날 예정됐던 오후 2시 공연은 취소됐다"며 "저녁 공연과 내일 공연은 배우 이서림이 전미선의 역할을 대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미선은 당초 이 공연을 전주에서 처음 선보이는 오후 2시 무대에 오를 예정이었다. 전미선의 소속사는 "사실 확인 후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전미선의 사망으로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나랏말싸미'의 홍보 일정도 변경이 불가피해졌다. 이외에도 KBS2 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에 출연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파장은 더욱 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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