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전미선, 단아한...미소!

[스포츠서울 조성경기자] 배우 전미선이 숨진 채 발견돼 연예계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전미선은 29일 오전 11시 45분께 전북 전주의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매니저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객실 화장실에 숨져 있는 전미선을 발견하고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전미선이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전미선은 지난 1989년 KBS 드라마 ‘토지’로 데뷔해 KBS1 대하사극 ‘태조 왕건’, SBS ‘야인시대’ 등 굵직한 드라마들에 출연하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확실히 찍엇다. 이후 KBS2 ‘황진이’, MBC ‘에덴의 동쪽’, KBS2 ‘제빵왕 김탁구’, KBS2 ‘오작교 형제들’, MBC ‘해를 품은 달’, KBS2 ‘구르미 그린 달빛’, KBS2 ‘마녀의 법정’ 등 인기 드라마들에 줄줄이 합류하며 배우로서 활약했다.

스크린에서는 영화 ‘그래 가끔 하늘을 보자’부터 ‘8월의 크리스마스’, ‘번지점프를 하다’ 등에 출연했고, 영화 ‘살인의 추억’과 ‘마더’ 등으로 봉준호 감독과도 인연이 깊다.

특히 다음달 24일 개봉 예정인 영화 ‘나랏말싸미’에는 주연으로 나서며 관객들의 관심을 끌 예정이었다. 최근 있었던 ‘나랏말싸미’ 제작보고회에서는 다른 주연배우들인 송강호, 박해일과 함께 ‘살인의 추억’ 이후 16년만에 재회라는 이야기로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오는 9월 방영 예정인 KBS2 ‘조선 로코 녹두전’에도 합류했다는 사실을 최근 알리며 열일하는 배우의 모습을 보였다.

무대로도 활동영역을 넓힌 전미선은 올해 ‘친정엄마와 2박3일’ 공연을 이어가고 있던 중이다.

이렇듯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은 작품 속에서 활약하며 얼굴을 알린 전미선이어서 그의 비보가 듣는 이들의 가슴을 아프게 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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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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