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MBC 문자 '내사종결 예상' 내용에 "어떻게 알고있지?" 더 커진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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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전 YG 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성접대 관련 의혹을 처음 보도한 MBC '스트레이트' 측에 보낸 문자 내용이 알려지며 질타가 쏟아지고 있다.
고 기자는 "그 문자를 받고 굉장히 당황했었다"며 "그런 문자를 받던 날도 형사들이 어떻게 열심히 노력하는지 알고 있었다. 주말도 다 반납하고 이른바 클럽 '버닝썬' 사태 이후 서너 달 째 계속 수사하고 있는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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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전 YG 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성접대 관련 의혹을 처음 보도한 MBC ‘스트레이트’ 측에 보낸 문자 내용이 알려지며 질타가 쏟아지고 있다.
고은상 MBC 기자는 26일 YTN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양 전 대표가 스트레이트 1차 보도 이후 굉장히 어렵게 지내고 있고 힘들다는 심경을 토로하면서 추가로 관련자들의 진술 등 자료를 내고 있고, (성접대 의혹에 대해서는) 조만간 경찰에서 ‘혐의 없음’으로 내사 종결될 것으로 알고 있다는 내용이 담긴 문자를 보내왔다”고 말했다,
고 기자는 “그 문자를 받고 굉장히 당황했었다”며 “그런 문자를 받던 날도 형사들이 어떻게 열심히 노력하는지 알고 있었다. 주말도 다 반납하고 이른바 클럽 ‘버닝썬’ 사태 이후 서너 달 째 계속 수사하고 있는데”라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하니까 그러면 ‘저 얘기는 누구에게 들은 건가, 어떻게 알고 있는 건가’하는 의문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또 고 기자는 27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 출연, 앞서 양현석이 “혐의 없음으로 내사 종결될 것”이라고 발언한 데에 대해 “제가 만나본 경찰 분들은 굉장히 어쨌든 간에 이 사실을 실체적인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서 굉장히 노력하고 계셨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누구한테 어떤 얘기를 듣고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거지? 수사를 하고 계시는 형사보다 더 높은 분들 만나나? 의문이 들었죠”라며 “어떻게 이렇게 단정 지어서 말할 수 있을까?”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한편 양 전 대표 프로듀서는 26일 오후 참고인 신분으로 비공개 소환돼 9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취재진을 피해 지하 5층 주차장에서 차량을 타고 경찰청을 빠져 나간 그는 검은색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성접대 사실을 인정하냐” 등의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경찰은 이날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 ‘스트레이트’ 등 언론 보도 내용을 중심으로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찰이 양현석의 성접대 의혹을 추가로 파악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공소시효 연장 및 추가 소환 가능성도 제기됐다.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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