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태 '비선수 출신' 첫 프로야구 1군 경기 등판…1이닝 무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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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한선태, SK전 8회초 마운드 올라

LG 트윈스 한선태는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SK 와이번스와 벌인 홈 경기에서 3-7로 밀린 8회 초 시작과 함께 마운드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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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선수 생활을 한 적이 없는 한선태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비선출 최초 1군 엔트리 등록이다.
그는 지난해 9월 열린 2019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LG에 10라운드로 지명을 받았다. KBO 드래프트에서 비선출 선수가 지명을 받은 것 역시 처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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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태의 초구는 땅을 맞고 포수 뒤로 넘어갔다. 숨을 고른 한선태는 다시 집중하고 이재원과 맞섰지만, 3구째에 우전 안타를 맞았다.
다음 상대 안상현에게는 볼 3개를 내리던졌다. 그러나 4구째에 스트라이크를 넣자 관중이 환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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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상대는 김성현이었다. 초구로 스트라이크를 꽂아 넣자 또 함성이 터져 나왔다. 하지만 김성현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SK의 1번 타자 고종욱이 타석에 들어섰다. 한선태는 2볼-2스트라이크에서 1루에 견제구도 던져봤다. 고종욱이 한선태의 5구째를 받아쳤지만, 1루수 땅볼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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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태도 환하게 웃으며 더그아웃으로 들어오는 야수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비선출 선수의 역사적인 프로 데뷔의 기쁨을 나눴다.
한선태는 직구, 커브, 포크볼을 섞어 던졌고,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4㎞를 기록했다.
이소은 한경닷컴 기자 luckyss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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