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옆자리 '황하나'..드러나는 '부적절' 술자리

윤상문 입력 2019. 6. 25.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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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YG 엔터테인먼트 양현석 전 대표의 성접대 의혹,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양 전 대표와 가수 싸이 외에 마약투약 혐의로 구속된 황하나 씨의 이름이 이 의혹에도 다시 등장했습니다.

또 술자리에 여성들을 동원한 의혹을 받는 일명 정마담에 대한 추가 수사가 예상됩니다.

윤상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가 제기한 YG 측의 성접대 의혹은 모두 두 차례입니다.

2014년 9월 말레이시아 재력가 조 로우가 서울을 찾았을 때와, 한달 뒤인 2014년 10월 모나코에서도 성접대가 있었다는 겁니다.

이 두번의 성접대 의혹과 관련된 핵심 인물은 일명 정마담입니다.

MBC 취재결과 정마담은 연예계는 물론 정관계 인사들과도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현석 전 대표도 정마담을 통해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해 조 로우를 접대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유흥업계 관계자] "정 마담이 자신이 아끼던 업소 여성인 OOO외에 다른 여성들에게는 돈을 절반만 줬고 이를 알게 된 해외 재력가(조 로우) 들이 YG 측에 항의를 했다…"

정마담은 외부와의 접촉을 피하고 있습니다.

[정 마담 지인] "여보세요. 네 저 OO언니(정 마담) 새끼 마담인데요… 언니가 착신시켰어요. 전화오면 전해드릴게요."

이미 정마담을 수 차례 조사한 경찰은 추가 소환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정마담을 상대로 한국과 모나코에서 성접대가 있었는지 돈은 누가 지불했는지 양현석 대표가 어디까지 개입했는지를 조사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가수 박유천씨와 마약투약을 한 혐의로 구속된 황하나씨도 한국 술자리에서 가수 '싸이' 옆에 앉아 있었다는 증언이 나온 만큼 조사가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정마담과 싸이, 황씨 등 관련자들에 대한 수사가 마무리되는대로 양현석 전 대표를 소환할 예정입니다.

YG사건의 시발점이 됐던 버닝썬 게이트와 관련해 경찰은 가수 승리에게 성매매와 횡령 등 7가지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습니다.

승리의 단체 대화방에서 '경찰총장'으로 거론된 윤총경도 단속정보를 흘린 혐의로 함께 송치됐습니다.

하지만 윤총경의 유착 의혹은 혐의에서 빠져 경찰 수사가 용두사미로 끝났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상문입니다.

(영상편집 : 김아라)

윤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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