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B.A.P 힘찬, 20대 여성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김은빈 2019. 6. 25.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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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이피(B.A.P) 힘찬. [뉴스1]
아이돌그룹 비에이피(B.A.P) 멤버 힘찬(29·본명 김힘찬)이 성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5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박은정)는 지난 4월 힘찬을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힘찬은 지난해 7월 24일 경기 남양주시 한 펜션에서 20대 여성 A씨를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힘찬은 당시 A씨 등 지인들과 함께 펜션에서 술자리를 하고 있었으며, A씨의 신고로 현장에는 경찰관이 출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에서 쌍방의 주장은 엇갈렸다. A씨는 “강제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으나 힘찬은 “서로 호감이 있었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검찰은 참고인 진술 등을 토대로 강제추행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힘찬을 불구속기소 했다.

힘찬의 재판은 다음 달 12일 시작된다.

2012년 데뷔한 6인조 그룹 비에이피는 ‘노 머시’, ‘대박 사건’ 등의 곡으로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지난해 리더 방용국과 멤버 젤로가 탈퇴하고, 올해 2월에는 힘찬 등 남은 멤버들의 소속사 전속계약도 만료하면서 비에이피는 사실상 해체된 상태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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