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리페 13호 쐐기골' 광주, 수원FC 잡고 개막 16연속 무패 질주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2019. 6. 24.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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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펠리페가 24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전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쐐기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프로축구연맹 제공

광주FC가 수원FC를 잡고 K리그2(2부리그) 개막 후 16경기 무패 질주를 이어가며 선두를 달렸다.

광주는 24일 수원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9 K리그2 1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상대 골키퍼의 자책골과 득점 선두 펠리페의 쐐기골을 앞세워 수원FC에 2-0으로 이겼다. 이로써 광주는 가장 먼저 10승(6무) 고지에 오르며 리그 개막 후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승점 36점을 쌓은 광주는 2위 부산 아이파크(승점 32)에 승점 4점 차로 앞서며 선두를 질주했다. 반면 최근 6경기에서 5승1무로 상승세였던 수원FC(승점 27)는 홈에서 쓴맛을 보며 선두와 승점을 좁힐 기회를 놓치고 3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광주는 전반 14분 이으뜸의 왼발 프리킥과 전반 43분 김정환의 날카로운 중거리슛으로 수원을 위협했다. 광주는 후반 19분 행운의 선제골을 넣었다. 두현석이 펠리페가 살짝 내준 볼을 상대 페널티 박스 아크 부근에서 받아 반 박자 빠른 중거리 슛을 시도했다. 이 슛은 오른쪽 골대를 맞혔지만 튀어나온 볼이 수원 박형순 골키퍼의 등에 맞고 그대로 골이 되었다. 기록은 골키퍼 자책골.

수원은 불운의 실점을 만회하기 위해 치솜·김병오·김동찬 등을 앞세워 총공세에 나섰다. 그러나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광주는 20세 이하 월드컵 대표 엄원상을 후반 31분에 투입해 날카로운 역습으로 맞섰다. 후반 추가시간 광주는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수원의 볼을 끊어낸 뒤 펠리페가 역습으로 치고 들어가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 시즌 13호골을 터뜨렸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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