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트' 전혜진 "남성 배역을 여성으로 바꿔버린 쎈 언니"[EN:인터뷰]

뉴스엔 2019. 6. 24.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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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배.

남자였다가 여자로 바뀐 영화 '비스트' 속 마약 브로커 춘배는 전혜진의 손을 거쳐 퇴폐미와 압도적 카리스마를 겸비한 캐릭터로 거듭났다.

전혜진이 연기한 춘배는 그저 '쎈 언니'를 넘어선 전혀 새로운 캐릭터로 다가온다.

배우이기에 앞서 두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 전혜진은 이렇듯 '강렬'한 춘배를 연기하며 "아이들이 신경 쓰이지 않았다면" 그건 거짓말이라고 직업적 고충을 털어놓으면서도 "그러나 배우로서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려 애쓰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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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허민녕 기자]

춘배. 얼핏 봐서는 성별을 분간하기 다소 어려운 이름. 그도 그럴 것이 춘배란 캐릭터는 원래 남자가 맡게 될 역할이었다. 그런데 전혜진이다. 어찌된 영문인가.

"시나리오를 받고 춘배가 너무 끌렸어요. 그런데 제가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마음속에 담고 만 있었는데…어느 날 감독께서 춘배 한번 맡아보라 하시길래 덥석 잡았죠.(웃음)"

막상 하겠다고 했으나 돌이켜 생각해보니 "나보다 더 잘할 수 있는 누군가 있지 않을까" 걱정이 밀려왔다. 그러나 늦었다. 전혜진은 부딪쳐 보기로 한다.

남자였다가 여자로 바뀐 영화 '비스트' 속 마약 브로커 춘배는 전혜진의 손을 거쳐 퇴폐미와 압도적 카리스마를 겸비한 캐릭터로 거듭났다. 전혜진은 이에 대해 "성별 경계가 없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그렇게 연기하려 애썼다"고 털어놨다. 그래서 일까. 전혜진이 연기한 춘배는 그저 '쎈 언니'를 넘어선 전혀 새로운 캐릭터로 다가온다.

거친 느와르를 표방하는 영화인 만큼 몸 쓰는 연기도 상당했다. “액션 연기에 대한 욕심도 없지 않았다”고 밝힌 전혜진은 "막상 해보니 '도가니'도 아프고 몸이 예전 같지 않음을 느꼈다”며 너스레를 떨었지만, 아픈 것조차 잊은 몰입 끝에 남성과 여성의 몸싸움을 넘어선 신선한 액션 장면을 담아낼 수 있었다.

"어떤 날엔 정말 목이 잘 안 돌아가기도 하더군요. 후회는 없어요. 해보고 싶은 연기였으니까."

춘배의 강렬함을 밖으로 드러내고자 지워지긴 하지만 문신이란 것도 해보고, 평소 잘 차지않는 장신구도 주렁주렁 달아봤다. 전혜진은 특히 문신이 인상적이었는지 “촬영 전엔 얼굴 전체에 문신을 하자는 제안도 있었다”며 가슴을 쓸어내리기도(?) 했다.

배우이기에 앞서 두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 전혜진은 이렇듯 '강렬'한 춘배를 연기하며 "아이들이 신경 쓰이지 않았다면" 그건 거짓말이라고 직업적 고충을 털어놓으면서도 "그러나 배우로서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려 애쓰긴 한다"고 말했다. 직업과 가정 사이에서 줄타기하는 워킹 맘의 현실이 전혜진에게도 유효한 듯 보였다.

6월26일 개봉되는 영화 '비스트' 뒤에는 영화 '백두산'이 기다리고 있다. '백두산'은 이병헌, 하정우, 마동석의 ‘트리플 캐스팅’으로 벌써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 전혜진은 영화에서 “지금까지 맡았던 캐릭터 중 가장 ‘고위직’인 청와대 민정수석을 연기한다”며 특유의 위트로 다음 행보를 기대하게 했다. (사진=NEW 제공)

뉴스엔 허민녕 mign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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