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닭 사올 때 조심.. 네 시간 만에 살모넬라균 '4배'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2019. 6. 24.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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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닭을 상온에서 보관하면 식중독균이 증가한다는 연구 조사 결과가 나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생닭을 상온에서 보관·운반하면 살모넬라균으로 인한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어 냉장 보관·운반해야 한다고 21일 밝혔다.

식약처는 살모넬라균을 접종한 생닭을 냉장 온도(4℃)와 상온(25℃)에서 각각 4시간, 12시간 보관 후 살모넬라균 분포와 균수 변화를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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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닭을 상온에서 보관하면 식중독균이 증가한다는 연구 조사 결과가 나왔다.

생닭을 상온에서 보관하면 식중독균이 증가한다는 식약처 연구 조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생닭을 상온에서 보관·운반하면 살모넬라균으로 인한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어 냉장 보관·운반해야 한다고 21일 밝혔다.

식약처는 살모넬라균을 접종한 생닭을 냉장 온도(4℃)와 상온(25℃)에서 각각 4시간, 12시간 보관 후 살모넬라균 분포와 균수 변화를 조사했다. 살모넬라균 분포 변화는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장비를 활용한 메타게놈 분석 방법이 사용됐으며, 균수 변화 파악에는 유전자 분석 방법(RT-PCR)이 이용됐다.

연구 결과, 상온에서 생닭을 보관한 경우 살모넬라균 분포와 균수가 모두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살모넬라균 분포 변화에 있어 냉장 보관한 생닭은 12시간까지 변화가 거의 나타나지 않았으나 상온에서 4시간 보관한 경우에는 냉장 온도에 비해 1.3배, 12시간 보관한 경우에는 3배 증가했다. 살모넬라 균수도 상온에서 보관 시 냉장 보관에 비해 4시간 후 3.8배, 12시간 이후 14배 늘어났다. 식약처는 “포장육 등 생닭은 생산·유통·소비단계 모두 냉장 보관 및 운반해야 한다”고 말했다.

생닭의 보관·운반 및 조리 시 주의사항은 다음과 같다.

1. 포장육 등 생닭은 생산·유통·소비단계 모두 냉장 보관 및 운반한다.

2. 시장, 마트 등에서 생닭을 구매할 때는 장보기 과정의 마지막에 구입하고, 되도록 아이스박스나 아이스팩을 이용해 차가운 상태를 유지해 집까지 운반한다.

3. 구매한 생닭은 즉시 냉장 보관하고, 교차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채소 등과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한다.

4. 생닭을 세척할 때는 주변의 조리 기구나 채소 등에 씻는 물이 튀지 않도록 한다.

5. 교차오염 방지를 위해 칼과 도마를 구분해서 사용한다.

6. 조리할 때에는 속까지 완전히 익도록 충분히 가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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