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윤석열 청문회·北선박·붉은 수돗물 상임위 열 것"(종합)

2019. 6. 23.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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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23일 윤석열 검찰총장·김현준 국세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북한 선박, 붉은 수돗물 등 주요 현안이 있는 국회 상임위원회만 선별적으로 열기로 했다.

이는 국회 전체를 정상화하기보다는 이슈가 있는 상임위만 열어 해당 현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추궁하겠다는 의미라고 한국당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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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상임위 부분 참여..나경원 "국회 정상화는 아니다"
"해당 이슈에 대해서만 질의..시정연설은 받아들일 수 없어"

(서울=연합뉴스) 이한승 기자 = 자유한국당이 23일 윤석열 검찰총장·김현준 국세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북한 선박, 붉은 수돗물 등 주요 현안이 있는 국회 상임위원회만 선별적으로 열기로 했다.

이는 국회 전체를 정상화하기보다는 이슈가 있는 상임위만 열어 해당 현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추궁하겠다는 의미라고 한국당 측은 설명했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성명서를 통해 "이 정권의 폭정과 일방통행을 보고만 있을 수 없다"며 "국회는 정상화되지 않더라도 한국당은 국회에서 할 일을 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국민의 기본권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권력기관장인 검찰총장·국세청장의 경우 인사청문회를 통해 적극 검증할 것"이라며 "북한 선박 삼척항 입항 사건의 경우 그 무능 안보와 무장해제, 청와대 중심 조직적 은폐 의혹 등에 대해 국정조사를 추진함과 동시에 운영위원회, 국방위원회를 통해 실체를 규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붉은 수돗물 사태의 책임 및 원인 규명과 대책 마련을 위해 환경노동위원회와 행정안전위원회를 통해 따져 볼 부분을 따져 보고 국민의 생명권을 지키기 위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해당 상임위를 연다고 해도 다른 현안은 다루지 않고 해당 이슈에 대해서만 추궁한다는 방침이다.

나 원내대표는 "청와대와 여당은 제1야당의 백기 투항을 강요하고 있다"며 "민주주의의 '민주'라는 당명이 아까울 지경"이라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가 밝힌 윤석열 후보자 청문회 관련 상임위는 법제사법위고, 김현준 후보자 청문회 관련 상임위는 기획재정위다.

또 북한 선박 관련 상임위는 운영위, 외교통일위, 국방위,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정보위 등이고, 붉은 수돗물 관련 상임위는 환경노동위와 행정안전위 등이다.

이에 따라 이들 이슈 관련 상임위는 총 9개지만, 한국당이 이들 가운데 몇 개 상임위에 참석할지는 확정되지 않았다.

구호 외치는 황교안과 나경원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와 의원, 당원들이 23일 오후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열린 '구멍난 군사경계! 청와대 은폐조작! 문정권 규탄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9.6.23 toadboy@yna.co.kr

나 원내대표는 오후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열린 '구멍 난 군사경계, 청와대 은폐조작, 文정권 규탄대회'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국회 정상화와는 별개"라며 "청문회, 북한 선박, 붉은 수돗물에 대해 국회에서 묻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어 "긴급한 국가 안위나 국민의 안전에 관한 문제에 대해서만 선별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는 "주중에 한 번 접촉을 시도했으나 여태까지 접촉이 이뤄지고 있지 않다. 청와대와 여당의 국회 정상화 의지를 읽을 수 없다"며 "물밑 접촉이 이뤄진다는 보도가 나오는데 어떠한 실질적인 접촉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나 원내대표는 24일로 예정된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시정연설에 대해서는 "당연히 참석할 수 없다"며 "일방적인 국회 운영을 받아들일 수 없다. 이런 것이 추진된다면 앞으로 더 강력한 대응을 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협상의 문은 언제나 열려있다. 야당과 공존할 수 있다는 의사를 표시한다면 언제나 함께할 수 있다"며 "(정부·여당이) 북한과만 공존의 정치를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당은 규탄대회를 마친 뒤 '상임위원장 및 간사단 회의'를 열어 국회 전략 등을 논의했다.

jesus786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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