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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공격 10분 전 취소"…확전 '딜레마'

[앵커]

이란의 미군 무인기 격추로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보복 공격을 실행 10분전에 취소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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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의 인명 피해를 우려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는데요.

이란에 대한 군사적 개입 여부를 놓고 '딜레마'에 빠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백나리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미군 무인기 격추에 대한 보복공격을 실행 10분 전에 중단시켰다"고 직접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150명의 사상자가 나의 공격 지시 이후 30분 안에 나올 수 있습니다. 나는 좋아하지 않습니다. 이것은 (무인기 격추에) 비례적인 일이라고 생각지 않습니다."

그러면서 "나는 서두르지 않고 최신의 우리 군은 진군할 준비가 돼 있다"며 "더 많은 제재가 어젯밤 이란에 추가됐다"고 덧붙였습니다.

대규모 인명피해가 예상되는 보복 타격을 실행 직전 철회했다는 점을 부각하며 이란을 압박하는 동시에 대화를 촉구한 것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낸시 펠로시 / 미 하원의장>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 어느 것이 상황을 악화시키지 않는 것인가. 완화. 완화. 완화. 깊은 숨을 들이쉬며 긴장을 낮춰야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군사적 공격 여부를 놓고 선택의 '딜레마'에 빠졌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란에 보복 타격을 할 경우 중동 분쟁에 깊숙이 개입하게 되고, 그렇다고 무인기 격추라는 중대 사안을 지나칠 수도 없는 상황이라는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대선 과정부터 미국의 경찰국가 역할에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하면서 대외 분쟁에 개입할 뜻이 없음을 내비쳐왔습니다.

<척 슈머 / 미 상원 원내대표> "대통령은 전쟁을 고려하고 있지 않는 것 같습니다. 다만 우리는 대통령과 행정부가 전쟁에 대해 우왕좌왕하는 것에 걱정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백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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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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