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하지' 중북부 한여름, 호남 100mm↑ 폭우

[날씨] '하지' 중북부 한여름, 호남 100mm↑ 폭우

2019.06.22. 오전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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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종구 앵커, 박유라 앵커
■ 출연 : 유다현 기상캐스터

[앵커]
절기 '하지'인 오늘 중북부 지방은 맑겠고 충청 이남 지방은 비가 오겠습니다.

특히 호남 지방에 많은 곳은 100밀리미터 이상의 폭우가 예상돼 주의가 필요하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날씨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먼저 비 소식부터 알아보죠. 비가 오는 지역, 정확히 어디인가요?

[캐스터]
충청과 남부 지방인데요. 충청과 남부 전 지역은 아니고요.

호남과 충청남부, 경남 서부인데, 주로 호남 지방입니다.

자세한 비 내리는 시점, 살펴볼게요.

남부 지방에 위치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오전 9시에서 12시 사이 전북 지방에 비가 시작되겠고요.

오후에는 호남 전 지역과, 충청남부, 경남 서부, 그리고 제주도에 비가 확대되겠습니다

비는 대부분 오늘 밤에 그치겠지만, 호남 지방은 내일 새벽까지 비가 이어지겠는데요.

호남 지방은 호우 비상입니다.

지형적인 영향까지 더해지는 호남 동부와 지리산 부근에 많은 곳은 100밀리미터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겠습니다.

계곡이나 하천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어서 안전사고 없도록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비가 오는 지역은 돌풍과 벼락을 동반하겠고요. 호남 지방은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충청남부와 경남서부, 제주도는 비의 양이 5에서 20밀리미터 정도로 많진 않겠습니다.

[앵커]
비가 오지 않는 지역은 더위가 이어진다고요?

[캐스터]
네, 오늘 수도권과 강원도 지방에 계신 분들은 비가 아닌 더위를 염두에 두셔야겠습니다.

오늘 서울 낮 기온 30도로 어제보다 4도가량 높아서 한여름 날씨를 보이겠고요.

대전과 세종도 30도로 중부 지방은 7월 하순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반면 남부 지방은 대구 28도, 광주 27도, 부산 25도로 어제보다 2~5도가량 낮겠습니다.

볕이 강하게 내리쬐면서 중북부 지방은 자외선 지수가 '매우 높음' 수준까지 오르겠습니다.

[앵커]
이제 장마도 곧 시작하는데, 장마 전망은 어떤가요?

[캐스터]
최근 비가 자주 내리고 있지만, 장마전선 상에서 내리는 비는 아니고요.

저기압이 통과하거나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내리는 소나기입니다.

올해 장마는 지각 장마입니다.

예년보다 늦게 장맛비가 시작될 전망인데요.

한반도 상공에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남하했기 때문입니다.

찬 공기 세력 때문에 북태평양 고기압과 장마전선의 북상이 저지되고 있는 건데요.

올해 첫 장맛비 소식은 예년보다 1주일 정도 늦은 다음 주에 있습니다.

26일인 다음 주 수요일에 남부와 제주도에 올해 첫 장맛비가 오겠습니다.

이후 장마전선은 다시 남하하겠고 서울 등 내륙 지방은 7월 초쯤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장마는 늦게 시작되지만, 장마 기간 국지성 호우가 쏟아질 확률은 여전히 높아 철저한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휴일과 다음 주간 전망 날씨도 전해주시죠.

[캐스터]
휴일인 내일은 30도 안팎의 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곳곳에 소나기 소식이 있어서 우산이 필요하겠습니다.

다음 주 날씨는 어떨지, 화면으로 함께 보시죠.

보통 이맘 때 서울 낮 기온이 28도 선인데요.

당분간 30도를 웃도는 날이 많겠습니다. 아침 기온은 20도 선으로 선선해서 아침 저녁으로 입을 겉옷 챙겨 다니시는 게 좋겠습니다.

다음 주 수요일과 목요일에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남부와 제주도에 비가 오겠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날씨 전망 알아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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