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는 '#화장실셀카'..잘 찍는 방법은?
온라인 호텔 예약 사이트 호텔스닷컴이 21일 ‘세계 셀카의 날’을 맞아 화장실 셀카를 잘 찍는 법을 소개했다.
호텔스닷컴은 지난 2017년 1월부터 지난해 4월 사이 호텔스닷컴에 등록된 후기 중 화장실에 대한 후기가 약 44% 증가했다고 이날 밝혔다.
호텔스닷컴은 "화장실셀카는 지금까지 유행했던 수많은 셀카 유행의 열풍을 잇는 최신 셀카 트렌드"라면서 "셀카가 잘 나오기로 유명한 숙소의 화장실에서 사진을 찍어 소셜미디어에 공유하는 여행객이 늘어나면서 나타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밀레니얼 세대(1980년 이후 출생) 여행객들은 이제 조명과 셀카봉은 물론, 자쿠지와 포근하고 보송보송한 가운, 거울 등으로 꾸며진 화려한 화장실과 욕실을 찾고 있다.
실제 #화장실셀카를 뜻하는 영문 #BathroomSelfie 해시태그를 포함한 게시글은 인스타그램에서 150만 번 이상 공유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침실셀카#(BedroomSelfie)의 32배, #엘베셀카(#LiftSelfie)의 13배 수준이다.
호텔스닷컴은 ‘화장실 셀카 잘 찍는 방법’으로 ①이중 턱이 나오지 않도록 각도를 높이 잡을 것 ②플래시를 끌 것 ③머리를 타월로 잘 감싸서 얼굴 리프팅 효과를 내 볼 것 ④셀카가 잘 나오는 화장실을 발견했다면 타이밍을 놓치지 말고 촬영할 것 ⑤셀카 전 주변을 정리정돈할 것 ⑥거울에 반사된 모습까지 다시 확인할 것 ⑦다다익선: 셀카란 1000장 찍어 한 장 건지는 것 등을 들었다.
화장실 셀카가 잘 나오는 국내 호텔로는 롯데호텔 시그니엘서울을 꼽았다.
김상범 호텔스닷컴코리아 대표이사는 "늘어난 숙소 화장실 관련 리뷰와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열풍을 통해 화장실에 대한 고객의 이색적인 수요가 증가했음을 확인했다"면서 "호텔들은 화장실 디자인에 각별한 신경을 쓰는 추세로, 화장실 셀카 트렌드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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