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YG엔터테인먼트가 임시 이사회를 열어 새 대표이사로 황보경 씨(49)를 선임했다. 소속 가수 마약 의혹 등 YG를 둘러싼 논란을 수습하기 위해 양민석 전 대표가 사임한 지 6일 만이다. 숭실대 회계학과를 졸업한 황 신임 대표는 2001년 YG에 입사했다. 그 후 18년간 YG의 재무·회계 업무를 담당하며 경영지원본부장(전무)을 역임했다. 그는 "어려운 시기에 막중한 책임과 사명감을 느낀다"며 "YG엔터테인먼트가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한 기본을 바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YG는 이날 이사회에서 경영혁신위원회 설치에 대한 규정 신설을 결의하기도 했다.
[박창영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