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역대 최고령 75세 사장 "화재에도 일하는게 좋아" [어제TV]

뉴스엔 2019. 6. 20.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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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령 75세 칼국숫집 사장이 등장해 호평을 받았다.

6월 19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15번째 골목 원주 미로예술시장 첫 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다.

15번째 골목 원주 미로예술시장은 2019년 1월 화재 아픔을 겪었고, 폐쇄된 ‘나’동은 현재 복구 중이라고. MC 김성주는 화재로 인해 손님들 발길이 많이 줄어 어려운 상태라고 미로예술시장을 소개했다. 그 중 칼국숫집 스테이크집 타코&브리토집 에비돈집이 ‘골목식당’의 새로운 주인공이 됐다.

이날 방송에서 백종원은 스테이크집과 칼국숫집 타코&브리토집을 차례로 찾아가 대표메뉴를 시식했다. 먼저 백종원은 스테이크집에서 소고기 큐브, 소고기 튀김, 소떡 꼬치를 먹었고, 소떡 꼬치(2개 7900원)는 비싸다고, 소고기는 질기다고 혹평했다. 백종원은 사장이 팬 앞뒷면을 같은 휴지로 닦고, 찌든 때를 방치한 위생문제도 지적했다.

다음 차례로 칼국숫집을 찾은 백종원은 장판을 깔고 비닐을 두른 외관을 의아해했고, MC 김성주는 “올해 1월 화재가 났을 때 직접 피해를 본 집이다”고 설명했다. 칼국숫집 사장은 45년생 75세로 역대 최고령 출연자. 칼국숫집 사장은 “원래 30년 미용했다. 나이 먹어 바꿨다. 거울보기 싫어서. 칼국수는 7년 했다”고 말했고, 백종원은 칼제비와 팥죽을 주문했다.

칼국숫집 사장은 음식을 만든 뒤 MC 김성주와 정인선을 만났고 화재 당시를 회상했다. 사장은 “점심시간에 손님들 국수 주고 있는데 아들이 1층에서 떡집 하는데 불났다고 올라와서 손님들 다 대피시키고 애들이 양쪽 붙잡고 계단 내려오는데 벌써 연기가 확 올라오더라. 그 당시 진짜 말도 못한다. 가슴이 막 타들어가는 거 같아서. 10원 하나 못 건지고 그냥 나왔다. 의견이 맞지 않아서 복구가 안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칼국숫집 사장은 “임시로 저기를 얻어서, 아무것도 없던 데 장판도 내가 깔고 천막치고 한 거다. 그랬더니 누가 신고해서 보건소에서 나왔다. 그랬더니 또 불난다고 전화 와서 석고로 천막치고 한 거다”고 식당을 임시로 연 사연도 말했고, 김성주는 “나이도 있으시고 험한 상황도 있었는데 쉬시지 그러세요”라고 물었다. 사장은 “평생 일하며 살아서 아들한테 의지하는 거보다 난 나 자신이 일하는 게 좋다”고 답했다.

김성주가 “손 벌리기 싫으시군요”라고 묻자 사장은 “움직일 수 있을 때까지 움직이고 싶다”고 대답했다. 김성주는 또 “아까 전화하시던데. 남편분이 많이 도와주시냐”고 물었고, 사장은 “많이 도와준다. 우린 사는 게 하나도 없다. 다 그냥 내 손으로 한다”며 “농번기 때 새참 만들 때 엄마 도와주던 방식이다”고 50-60년대 방식으로 직접 만든 음식임을 강조했다. 남편은 집에서 반죽 등을 도와준다고.

백종원은 칼제비와 팥죽을 먹어보고 “칼국수 맛집과는 전혀 결이 다르다. 이 맛은 다른 데서 못 볼 거다. 그런 거 경험해보려면 강추다. 칼국수 마니아라면 한 번쯤 경험해볼 만한 맛이다. 확실한 건 칼국수 반죽과 수제비 반죽이 좋다”며 간이 세지 않은 누룽지 같은 구수한 맛을 호평했다. 또 백종원은 가게 형편상 주방은 따로 점검하지 않고 사장이 사용하는 플라스틱 통만 스테인리스로 바꾸게끔 선물하겠다고 말했다.

뒤이어 백종원이 찾은 타코&부리토 집은 케사디아를 제외한 타코와 부리토 모두 혹평을 받았다. 이날 방송에서 호평을 받은 식당은 칼국숫집이 유일했다. 팥죽 마니아라는 김성주도 팥죽을 호평하며 “따로 솔루션 할 게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골목식당’은 지난 방송에서 여수 청년몰 젊은 사장들의 안일한 태도 때문에 논란을 빚은 상황. 그들과 대조되는 역대 최고령 75세 칼국숫집 사장의 모습이 남다른 울림을 전하며 다음 방송을 더 기대하게 만들었다. (사진=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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