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업으로 방치됐다?' 우이동 펫샵 강아지 8마리 구조

2019. 6. 19.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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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업을 앞두고 강아지들을 방치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서울 강북구 우이동의 한 펫샵에서 강아지 8마리가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엄빠'는 해당 펫샵에 강아지가 방치됐다는 제보를 받고 강아지들을 구조해 온 단체다.

'유엄빠' 설명에 따르면 이 펫샵에 있던 강아지들을 병원에서 검사한 결과, 피부병, 외이염, 치주염, 기생충 등 기초 관리에 소홀해서 나타나는 질환들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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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업을 앞두고 강아지들을 방치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서울 강북구 우이동의 한 펫샵에서 강아지 8마리가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8일 유기견 봉사 단체 '유엄빠'(유기동물의 엄마 아빠) 측은 SNS를 통해 "총 8마리 중 6마리를 '유엄빠'에서 구조했고, 2마리는 개인 분양자들에게 인수인계하기로 했다"라고 구조 상황을 전했다. '유엄빠'는 해당 펫샵에 강아지가 방치됐다는 제보를 받고 강아지들을 구조해 온 단체다.

'유엄빠' 측은 "8마리 중 7마리는 상태가 좋지 않아 바로 임시 보호를 보낼 수 없겠다는 판단을 내려 치료 후 임시 보호와 입양처를 알아보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유엄빠' 설명에 따르면 이 펫샵에 있던 강아지들을 병원에서 검사한 결과, 피부병, 외이염, 치주염, 기생충 등 기초 관리에 소홀해서 나타나는 질환들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엄빠'는 "개인 분양 예정인 몰티즈는 기침이 심해 검사해보니 감기 증상에 염증 수치, 신장 수치 등이 많이 안좋았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유엄빠' 구조견 6마리 중 4마리는 입양 문의가 있으며 2마리는 지낼 곳을 찾아봐야 하는 상황으로, 입양이나 임시 보호를 원하는 이들의 연락을 받고 있다고 단체는 전했다.


앞서 지난 14일 온라인상에는 이 펫샵에 강아지들이 방치됐다면서 앙상한 강아지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올라와 공분을 샀다.

글쓴이는 "길 가다 우연히 보게 된 이곳에는 '폐업 정리 50%'라고 써 붙어있다"라며 "불이 켜져 있길래 주인이 있는 줄 알았더니 아무도 없고 밥그릇도 텅텅 비어있었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얼마나 배가 고팠으면 뼈가 앙상한 강아지들은 자기 배변을 먹고, 먼지를 먹고 있었다"라며 "최소 몇 주는 방치된 모습이었다"라고 주장했다.

해당 펫샵 대표는 지난 18일 아프리카TV 개인 방송을 통해 강아지를 펫샵에 두고 폐업한 것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그는 폐업을 앞두고 강아지들을 방치했다는 의혹에 대해 "마녀사냥"이라고 일축하면서 "저희도 연계 병원이 있고 강아지들 예방 접종도 다 한다"라고 밝혔다. 회사 출근 전 2시간 동안 강아지들을 보살피며 물과 밥을 매일 줬다고도 주장했다.

분양가를 낮춰 강아지를 판매하려고 했다는 지적에 대해선 "힘들어서 (영업을) 그만하려고 분양가를 50%라고 적어놓았던 것"이라며 "온라인에 제 신상을 올린 이들에 대해선 변호사를 선임했고 허위사실 유포, 모욕죄, 무고죄 등으로 고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사진 출처 = '유엄빠'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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