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현민의 오지랖' 임시완 휴가 특혜 논란 일자 현충일 행사 등 섭외 해명

이미나 2019. 6. 18.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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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시완이 군 복무 중 휴가일수 특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자가 "임시완은 명령에 따라 임무를 수행한 것이며 많은 모범이 됐다"면서 두둔하고 나섰다.

그러면서 "국가행사나 군의 행사가 더욱 국민들에게 가깝게 전달될 수 있도록 개인의 득실을 따지지 않고 명령에 따라 임무를 수행했던 임시완은 많은 모범이 됐다"며 "(휴가일수 논란은) 내용을 잘 모르고 하는 비난이며 억측이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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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 "임시완, 누구보다 군 생활 성실했다"
임시완 군 후임, 누구보다 착한 선임
임시완 소속사 측 "군부대에서 허용한 범위"

[ 이미나 기자 ]

사진=연합뉴스

배우 임시완이 군 복무 중 휴가일수 특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자가 "임시완은 명령에 따라 임무를 수행한 것이며 많은 모범이 됐다"면서 두둔하고 나섰다.

탁 위원은 지난 1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임시완의 군 생활중 휴가일수에 대한 논란을 보면서 마음이 좋지 않다"며 임시완을 군 행사에 섭외했던 당시를 전했다.

탁 위원은 "연예인 출신 병사들은 군 관련 행사 참석을 꺼린다. 특혜라는 오해를 피하기 위해서, 그리고 평범한 군 생활이 이후 연예활동에 더 도움이 돼서다"라며 "작년 현충일 행사와 국군의 날 행사에 출연을 요청했던 임시완 상병 역시 마찬가지였다. 처음에는 완곡하게 사양했고, 결국 국방부와 소속부대장의 명령에 따라 행사의 임무를 받아 수행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맡은 임무를 잘 수행해 행사를 빛냈다. 특히 작년 국군의 날 행사는 역대 국군의날 행사를 통틀어 가장 높은 시청률과 좋은 평가를 받는데 크게 기여했다. 그 공로로 (임시완이) 육군의 포상규정에 따라 포상휴가를 다녀온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가행사나 군의 행사가 더욱 국민들에게 가깝게 전달될 수 있도록 개인의 득실을 따지지 않고 명령에 따라 임무를 수행했던 임시완은 많은 모범이 됐다"며 "(휴가일수 논란은) 내용을 잘 모르고 하는 비난이며 억측이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임시완이 일반 병사보다 많은 휴가를 쓰며 병역 특혜를 받았다는 보도가 나자 소속사 측은 즉각 "부당한 특혜를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임시완 소속사 플럼액터스는 17일 공식입장을 통해 "임시완은 2017년 7월 11일 경기도 양주 신병교육대에 입소해 5주간의 군사 기초훈련을 마친 뒤 훈련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조교로 발탁됐다"라며 "또한 군 입대 2개월 만에 사격, 체력, 전투기량 등 모든 부분에서 우수한 성적을 인정받아 특급전사로 선발될 정도로 성실히 군 복무를 이행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또한 인근 초등학교에 재능기부 등을 통해 대민지원에도 자발적으로 참여하며 모범적인 군 생활을 했으며 2019년 3월 27일 만기 전역했다"고 설명했다.

소속사 측은 "임시완이 군 복무 중 받은 휴가는 총 123일로 정기휴가 및 부상 치료를 위한 병가, 평창 동계올림픽, 국군의 날 행사 등에 동원돼 받은 위로휴가 외 특급전사 및 모범장병 표창으로 받은 포상휴가 등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신병이 입소할 경우 5주간 주말 근무를 해야 하는 조교 보직 특성상 대체 휴가로 신병 기수 위로 휴가가 약 40일이 추가로 주어지고 이를 포함해 25사단 우수 조교 기준 통상 100일 정도 휴가를 받는 것으로 확인이 됐다"며 "일반 병사에 비해 많은 휴가 일수를 받은 것은 사실이나 군부대에서 허용한 범위 외의 부당한 특혜를 받은 적이 없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네티즌들은 "내가 임시완이었으면 억울해서 오늘 잠도 못 잘 듯", "연예병사 없앴으면 연예인을 연예병사처럼 쓰고 멋대로 휴가주고하는 짓은 하지 말아야지. 탁현민은 법 위에 군림하나", "그니까 없어진 연예병사를 탁현민이 만들어 썼다는 말이군", "도둑이 제 발 저린다고. 탁현민이 뭔데 군인휴가에 대해서 거론하나", "국가행사에 너무 동원해서 미안한가 보다. 털끝만한 양심은 있네. 임시완 불쌍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일부 병사들의 비행 등으로 폐지된 연예병사제도를 사실상 부활시킨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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