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휴가 논란' 임시완, 후임 증언 등장.."욕 한번 안한 착한 선임" [전문]

박재호 기자 2019. 6. 18.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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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박재호 기자]

임시완이 군 복무 기간 중 다른 병사보다 2배나 많은 휴가를 받았다는 지적이 나온 가운데 임시완의 후임이었다는 한 네티즌의 글이 화제다. 해당 네티즌은 이런 휴가 논란이 어이가 없다면서 군 생활 중 임시완은 모범적이고 착한 선임이었다고 칭찬했다.

17일 임시완의 군대 후임이었다는 한 네티즌이 개인 SNS에 임시완은 모범 병사였다는 증언과 함께 증거사진을 남겼다.

이 네티즌은 "잘 알지도 못하면서 심하게 댓글 남기는 사람들과 기자들이 진짜 너무 꼴보기 싫어서 글 하나 남긴다"고 글을 시작했다.

임시완과 8달 정도 군 생활을 같이 했다는 네티즌은 "이번에 시완이 형의 휴가 논란으로 지금 기사가 엄청나게 나오고 있다"면서 "물론 시완이형의 사정을 모르는 사람들은 123일이란 휴가가 많다고 생각하실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하지만 저희는 조교라는 보직으로써 신병교육대라는 부대 특성상 훈련병들을 한 기수씩 수료시키면 4박5일이라는 기수위로 휴가가 나온다. 저희 부대 조교는 전역하기 전 까지 평균적으로 7-8번의 기수를 수료시킨다"고 밝혔다.

이어 "시완이형 같은 경우에는 훈련병들을 8번 수료시켜 40일의 '기수위로 휴가'를 받았다. 이처럼 일반 부대와 달리 저희 조교들은 기수위로 휴가 때문에 일반병사에 비해 휴가가 대략 2배 정도 많은 것은 사실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 외 휴가들은 시완이 형이 국군의 날 행사, 평창 올림픽 등 파견을 다녀와 얻은 보상휴가와 자신이 성실히 군생활을 해서 딴 특급전사, 모범장병과 같은 포상휴가가 있다"면서 "시완이 형 뿐만 아니라 저희 부대 조교들 중에서 우수한 성적을 가진 조교들도 대략 100-110일의 휴가를 나간다"고 밝혔다.

해당 네티즌은 군 생활 중 임시완은 모범적이고 착한 사람이었다고 밝혔다. 네티즌은 "댓글에 비난하거나 욕을 하시는 분들은 얼마나 군생활을 잘 하셨는지 모르겠지만 제 3자 시점으로 옆에서 시완이 형을 지켜본 제 입장은 시완이형은 모범적이고 평소에 욕 한마디 하지 않는 착한 선임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항상 밝은 모습으로 후임들 동기들 할 것 없이 시완이 형을 좋아했고 팬들에게 온 과자나 간식들을 우리 대대원들과 다같이 나눠먹으며 전역 전날에도 저희 중대원들 한명 한명에게 싸인을 다 해주며 같이 사진도 찍어준 멋진 선임이었다"고 칭찬했다.

앞서 한 매체는 임시완이 일반 병사보다 2.08배나 많은 123일의 휴가를 나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임시완의 휴가일수는 최근 입대한 연예인 중 가장 많으며 휴가 내역은 연가 28일, 포상휴가 18일, 위로휴가 51일, 보상휴가 14일, 청원휴가 12일 등 총 123일이라고 밝혔다. 임시완의 군복무 기간 중 약 20%를 영외에서 보낸 셈이라고 설명했다.

▼ 다음은 임시완 후임이라 주장하는 네티즌의 글 전문.

잘 알지도 못하면서 심하게 댓글 남기는 사람들과 기자들이 진짜 너무 꼴보기 싫어서 글 하나 남깁니다.

시완이 형과 대략 8달 정도 같이 군생활을 한 병사입니다. 이번에 시완이 형의 휴가 논란으로 지금 기사가 엄청나게 나오고있습니다. 물론 시완이형의 사정을 모르는 사람들은 123일이란 휴가가 많다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조교라는 보직으로써 신병교육대라는 부대 특성상 훈련병들을 한 기수씩 수료시키면 4박5일이라는 기수위로 휴가가 나옵니다. 저희 부대 조교는 전역하기 전 까지 평균적으로 7-8번의 기수를 수료시킵니다.

시완이형 같은 경우에는 훈련병들을 8번 수료시켜 40일의 기수위로 휴가를 받았습니다. 이처럼 일반 부대와 달리 저희 조교들은 기수위로 휴가 때문에 일반병사에 비해 휴가가 대략 2배 정도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

기수 위로 휴가를 이만큼 주는 이유는 저희 전 군단장님께서 저희 조교들 특성상 주말에도 훈련병들을 인솔하고 개인정비 시간도 일반 부대에 비해 현저히 부족하기 때문에 그에 대한 위로개념으로 만들어주신 휴가입니다.

그 외 휴가들은 시완이 형이 국군의 날 행사, 평창 올림픽 등 파견을 다녀와 얻은 보상휴가와 자신이 성실히 군생활을 해서 딴 특급전사, 모범장병과 같은 포상휴가가 있습니다. 시완이 형 뿐만 아니라 저희 부대 조교들 중에서 우수한 성적을 가진 조교들도 대략 100-110일의 휴가를 나갑니다.

댓글에 비난하거나 욕을 하시는 분들은 얼마나 군생활을 잘 하셨는지 모르겠지만 제 3자 시점으로 옆에서 시완이 형을 지켜본 제 입장은 시완이형은 모범적이고 평소에 욕 한마디 하지 않는 착한 선임이었습니다.

항상 밝은 모습으로 후임들 동기들 할거 없이 시완이 형을 좋아했고 팬들에게 온 과자나 간식들을 우리 대대원들과 다같이 나눠먹으며 전역 전날에도 저희 중대원들 한명 한명에게 싸인을 다 해주며 같이 사진도 찍어준 멋진 선임이었습니다.

그런 선임이 이렇게 비난당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편치 않아 글 하나 남겨봅니다.

비록 이글을 시완이 형이 읽을지 몰라도 시완이형 항상 응원하고 화이팅 했으면 좋겠어!! 꽃길만 걷자 우리형.

사진=뉴시스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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