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화문광장 U-20 축구 결승전 거리응원 취소… 서울월드컵경기장서 단체 응원

이명희 기자
2018러시아월드컵 한국과 독일 경기를 하루 앞둔 6월26일(현지시간) 카잔 거리에서 한국 축구팬들이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 카잔 = 김창길 기자 cut@kyunghyang.com

2018러시아월드컵 한국과 독일 경기를 하루 앞둔 6월26일(현지시간) 카잔 거리에서 한국 축구팬들이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 카잔 = 김창길 기자 cut@kyunghyang.com

서울시는 대한축구협회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결승전 단체 응원전을 마련했다. 당초 축구협회는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거리응원전을 열려고 했지만 안전 문제로 취소했다. 각 지자체가 마련한 거리응원전도 펼쳐진다.

14일 서울시와 대한축구협회는 “15일 오후 11시부터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대표팀 서포터스인 ‘붉은악마’와 함께 남자축구 대표팀 사상 처음으로 FIFA 주관 대회 결승에 오른 U-20 대표팀을 위한 단체 응원을 펼친다”고 밝혔다.

축구협회와 서울시는 15일 오후 11시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대표팀 응원가 ‘승리의 함성’을 부른 트랜스픽션의 공연을 시작으로 단체 응원전에 나서고, 16일 오전 1시부터 경기장 전광판에서 결승전을 방영한다.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15일 오후 11시부터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안전을 위해 폭죽 등 화약류와 유리병 등 위험 물품은 물론 주류 반입도 제한된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은 북측(N) 구역부터 순차적으로 개방된다.

서울시는 “주차장이 협소한 만큼 대중교통 이용을 부탁드린다”라며 “귀가를 위해 대중교통 첫차 운행시간을 앞당기는 등 별도의 교통대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치구별로도 거리응원전이 열린다. 서초구는 15일 오후 10시부터 강남역 9·10번 출구 사이 ‘바람의언덕’에서 U-20 월드컵 거리 응원전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서초구는 바람의언덕에 대형 전광판을 설치해 경기를 중계할 예정이다. 본 경기에 앞서 바람의언덕 무대에서 축하 공연이 펼쳐지고, 대표팀 선수들의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이 상영된다.

강동구청도 구청 앞 열린뜰 잔디광장에 대형 전광판을 설치해 응원전을 연다. 경기에 앞서 15일 오후 10시부터 마술 공연을 비롯해 돗자리 영화제, 치어리딩 공연 등이 펼쳐진다.

앞서 지난 13일 서울시 관계자는 “축구협회 측이‘안전 우려 때문에 거리응원 계획을 취소한다’고 연락이 왔다”고 말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축구협회가 구체적인 취소 이유를 밝히지 않았으나, 천막을 설치해 농성 중인 애국당을 의식한 게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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