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이·양현석·이승훈 사태, 또 입 닫은 YG [이슈&톡]

최하나 기자 2019. 6. 14.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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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가 3년 전 그룹 아이콘 출신 비아이(김한빈)의 사건을 덮기 위해 한서희를 협박한 정황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또한 그룹 위너 이승훈도 비아이 수사 무마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지만, YG엔터테인먼트는 철저히 입을 닫고 있다.

그룹 위너 이승훈이 3년 전 비아이 수사 무마 과정에 개입했다는 정황이 드러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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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이 양현석 이승훈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YG 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가 3년 전 그룹 아이콘 출신 비아이(김한빈)의 사건을 덮기 위해 한서희를 협박한 정황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또한 그룹 위너 이승훈도 비아이 수사 무마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지만, YG엔터테인먼트는 철저히 입을 닫고 있다.

12일 디스패치는 비아이가 2016년 지인 A씨와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 비아이의 마약류 구매 및 흡연 의혹에 대해 보도했다.

A씨는 YG엔터테인먼트와 경찰의 유착 관계를 폭로하는 내용의 자료를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에 공익제보자 자격으로 제출했다.

그러나 다음 날인 13일 비아이의 마약류 구매 및 흡연 의혹에 등장하는 A씨가 한서희라고 밝혀졌다. 한서희는 지난 2017년 그룹 빅뱅의 탑과 대마초를 흡연,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던 인물이다.

보도에 따르면 한서희는 지난 2016년 8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긴급 체포됐고 경찰은 그의 휴대전화에서 비아이와의 메신저 대화를 확보했다. 같은 달 22일 경찰은 피의자 신문 조사에서 한서희에게 비아이와의 카톡 내용을 근거로 질문을 했고 마약류로 지정된 환각제(LSD) 전달 여부를 확인했다.

한서희는 당시 2016년 5월 3일 마포구에 있는 아이콘의 숙소 앞에 LSD를 전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3차 피의자 신문에서 "김한빈(비아이)이 요청한 것은 맞지만 실제로 구해주진 않았다"라고 진술을 바꾼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 YG엔터테인먼트가 개입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후 YG엔터테인먼트의 개입 의혹 정황이 구체적으로 드러났다. KBS를 통해 한서희를 대신해 권익위에 제보한 방정현 변호사의 단독 인터뷰가 공개된 것. 방정현 변호사에 따르면 3년 전 2차 경찰 조사를 마치고 양현석과 한서희가 만났고, 이 자리에서 양현석은 "너에게 불이익 주는 것은 쉽게 할 수 있다"고 협박했다. 또한 양현석은 한서희에게 변호사를 대신 선임하고, 진술 번복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YG 측은 "한 씨를 만나 진술을 바로 잡아달라고 요청했다"며 사실을 인정했다. 다만 "자체 검사에서 비아이는 마약 반응이 나오지 않았으며, 한 씨가 자신의 죄를 경감받으려고 비아이를 언급해 바로 잡으려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건은 14일 새로운 인물이 추가 공개되면서 새 국면을 맞았다. 그룹 위너 이승훈이 3년 전 비아이 수사 무마 과정에 개입했다는 정황이 드러난 것이다. 이날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이승훈은 한서희에게 3년 전 "바 아이가 자체 검사에서 걸렸다(양성 반응)"면서 비아이가 사측에 한서희와 함께 피웠다고 말도 전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이승훈은 한서희에게 만남을 요청했고 한서희는 YG 사옥 근처로 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는 이승훈이 아닌 YG엔터테인먼트 직원 K 씨가 나타나 한서희를 양현석 대표에게 데려갔다. 모두 2016년 한서희가 경찰 조사를 받았을 당시 벌어진 일이라고 디스패치는 전했다.

그러나 YG는 경찰 수사 개입 의혹이 제기된 지 3일째인 14일 현재까지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비아이에 대해서만 전속계약 해지 입장만 밝힐 뿐 자사 관련 논란에 대해서는 철저히 함구 중이다.

수장인 양현석 대표의 경찰 유착 의혹에 대해서도 입을 닫았다. 그동안 자사 논란이 있을 때마다 침묵으로 일관하며 관심이 식기를 기다리는 방식으로 위기를 넘겨온 바. 이번에도 어물쩍 넘어가기를 기다리고 있는 걸까. 그러기엔 이번 사건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DB]

비아이|양현석|이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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