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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비아이 마약 거래 무마 “충분히 사례하겠다”

입력 : 2019-06-13 21:17:18 수정 : 2019-06-13 21: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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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소속의 아이콘의 멤버 비아이가 3년 전 마약을 거래한 의혹이 일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양현석 대표가 YG 연습생 출신 한 모씨에게 사건 무마를 대가로 사례금을 약속하는 등 사건 무마 과정에 개입한 사실을 인정했다.

 

13일 KBS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16년 4월 아이콘 멤버 비아이가 “(마약을)평생하고 싶다”며 “원하는 만큼 구할 수 있나”라고 묻자 한씨는 “다른 사람들과 약 얘기를 절대 하지 말라”며 조심스러워했다. 이에 비아이는 “너와 같이 해봤으니까 물어보는 것”이라고 한씨에게 말했다.

 

이들이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는 마약 거래를 시도 및 투약 경험을 인정하는 셈이지만 경찰은 대화 내용을 입수하고도 수사를 진행하지 않았다.

 

비아이에게 마약을 구해줬다고 주장한 한씨가 갑자기 변호사와 함께 경찰에 출석한 뒤 진술을 뒤집었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양현식이 개입한 게 확인됐습니다. 한씨는 3년 전 진술을 바꾼 과정에 양현석 대표가 개입한 사실을 인정했다.

 

한씨는 3년 전 “양현석 대표가 자신에게 변호사를 연결해주고 진술을 번복하도록 지시했다”며 공익신고서를 국민권익위원회에 제출했다.

 

이에 대해 양현석 측은 당시 “한 씨를 회사에서 만나 진술을 바로 잡아달라고 요청”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당시 자체 검사에서 비아이는 마약 반응이 나오지 않았으며, 한 씨가 자신의 죄를 경감받으려고 비아이를 언급해 바로잡으려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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