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아, "온몸이 저리고 과호흡으로 실려가기도.." 레이노병 고백

소봄이 2019. 6. 13.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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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쥬얼리 출신 조민아(사진)가 레이노병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조민아는 1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유방 초음파 결과 나온 미세석회, 손발이 끊어질 듯한 추위에 손톱 색까지 보라색으로 변하고 온몸이 저리다"며 건강 이상을 고백했다.

조민아의 투병 사실이 알려지자 그의 SNS에는 "힘내길 바란다", "빨리 쾌유하길", "아프지 말고 행복하세요" 등 응원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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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쥬얼리 출신 조민아(사진)가 레이노병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조민아는 1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유방 초음파 결과 나온 미세석회, 손발이 끊어질 듯한 추위에 손톱 색까지 보라색으로 변하고 온몸이 저리다”며 건강 이상을 고백했다.
 
이어 “하루에도 몇 번씩 일상생활이 힘든 순간이 찾아왔다”며 “스트레스가 몰려 과호흡으로 정신을 잃다가 119에 실려 가 각종 검사를 받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가 앓고 있던 건 자가면역질환이었는데 밝혀진 건 레이노병”이라며 “양성 소견이 의심되는 것들이 있어 추가 검사를 받았다”고 말했다.
 
레이노병은 1862년 프랑스 의사 모리스 레이노가 처음 발견한 질환이다. 이 병은 ▲추운 곳에 갈 때 ▲찬물에 손, 발 등을 담글 때 ▲정신적인 스트레스 등에 의해 발작적으로 손가락, 발가락, 코, 귀 등의 끝부분이 혈관 수축을 유발해 혈액순환 장애를 일으킨다.
 
레이노병은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많게는 전 인구의 12%까지 발생한다고 전해진다. 주로 20~40세 여성에서 흔하며 가족 중에서 발병할 가능성이 높아 유전적인 영향을 받는다.
 
조민아는 “면역체계가 완전히 무너진 상태라 무조건 안정, 충분한 영양, 휴식을 취하면서 검사결과들을 기다리고 때를 놓치지 말고 치료나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한다”라며 “주치의 선생님 말씀 듣고 병원 복도에서 혼자 숨죽여 얼마나 많은 눈물을 쏟아냈는지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그는 “보호자가 없으니 누구 손 붙잡고 같이 울지 못해 혼자 입을 틀어막고 울었다”며 “별거 아니라고 하기에는 사실 어디 하나 성한 곳이 없어 막막해도 그래도 웃으면서 저답게 힘찬 오늘을 시작해보려고 오전 조깅도 하고 공방에 나왔다”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조민아는 “그럼에도 이렇게 살아있는 게 감사하다”며 “오늘도 스스로 행복해져 보겠다. 걱정해 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조민아는 지난해 10월 “괜찮아. 쉬면 건강해질 거니까”라고 시작하는 글과 함께 그의 몸무게가 찍힌 체중계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다리에 쥐가 나 밤마다 깨고, 심장이 비정상적으로 뛰고, 갑자기 코피가 흐르고, 소화가 안 돼서 못 먹기도 하고 과호흡으로 쓰러지는 일도 있지만, (이 증상들이) 줄어들 거야”라며 자신의 현재 상태를 설명한 바 있다.
 
당시 조민아는 “병원에서 스트레스 받지 말고 절대 안정을 취하라고 했다”며 “요양 겸 서울을 떠나 있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조민아의 투병 사실이 알려지자 그의 SNS에는 “힘내길 바란다”, “빨리 쾌유하길”, “아프지 말고 행복하세요” 등 응원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조민아는 1995년 KBS ‘TV는 사랑을 싣고’로 데뷔했다.
 
이후 2001년 걸그룹 쥬얼리 멤버로 가수활동을 시작했다.
 
쥬얼리 탈퇴 후 뮤지컬 배우 등 여러 분야에서 활약하다 2013년 베이커리 ‘우주여신 조민아 아뜰리에’를 열어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상호를 ‘노뜨흐프헹땅(Notre printemps)’으로 바꿔 운영 중이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조민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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