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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램시마SC 3상 결과 유럽서 '첫 공개'

정명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6.13 11:26

수정 2019.06.13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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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램시마SC 3상 결과 유럽서 '첫 공개'


셀트리온이 세계 최초 인플릭시맙 피하주사 제형인 램시마SC의 성공적인 임상 3상 결과를 유럽에서 최초로 공개했다.

셀트리온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12~15일 개최되는 2019 유럽 류마티스 학회(EULAR)에서 램시마SC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한 임상 1, 3상 파트 2결과를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

램시마SC의 임상 1, 3상 파트2 결과는 최초의 제형 변경 인플릭시맙 제제인 램시마 SC의 효능 및 안전성에 대한 종합 임상 결과를 담고 있다.

연구진은 "램시마SC가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에게 편의성이 높은 또 다른 부가적 처방 수단이 될 수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며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362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결과 투여 30주차까지 램시마SC와 램시마(정맥주사제형 IV) 투여군 간 유사한 안전성 결과가 나타났으며, 효과면에서도 ACR 반응률 및 EULAR 반응률에서 모두 램시마SC투여군에서 램시마 투여군 대비 근소하게 높은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 임상개발본부 이상준 수석 부사장은 "셀트리온은 이번 임상 결과 발표를 통해 램시마의 듀얼 포뮬레이션 치료 전략의 성공 가능성을 증명했다"며 "출시 4년여만에 유럽 시장에서 57%의 점유율을 차지한 램시마에 이어 각종 의료비를 제거해 경제성을 충분히 갖춘 램시마SC를 세계 매출 1위 블록버스터 의약품인 휴미라를 넘어설 수 있는 글로벌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셀트리온은 전세계 램시마 처방 환자 총 4400여 명의 리얼 월드 데이터 중 류마티스 관절염, 강직성척추염, 건선성 관절염, 건선 환자 약 1500여명의 자료를 추려 램시마의 장기 안전성을 분석한 시판후연구 결과 등도 함께 발표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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