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몽주스·고혈압약 함께 먹으면 안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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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에는 알록달록 다양한 색을 나타내는 파이토케미컬과 비타민, 무기질, 수분, 섬유질이 풍부해 매일 적정량 섭취하면 면역력이 높아지고 노화방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껍질을 벗겨야 하나
▲과일 껍질은 거칠고 질기지만 부드러운 과육보다 비타민, 무기질, 섬유소가 풍부하고 과육의 갈변을 방지하는 항산화물질을 함유한 단단한 섬유질로 피막을 형성하므로 과일 섭취 시 깨끗이 씻어 껍질째 먹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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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과일에는 알록달록 다양한 색을 나타내는 파이토케미컬과 비타민, 무기질, 수분, 섬유질이 풍부해 매일 적정량 섭취하면 면역력이 높아지고 노화방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그러나 건강에 좋다고 무조건 다량 섭취하는 것은 금물이다. 과일을 올바르게 섭취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과일은 많이 먹어도 괜찮나
▲과일은 채소류에 비해 당질 함량이 높고 열량이 높다. 많은 양의 과당 섭취는 중성지방을 증가시키고 혈당을 상승시킨다. 당뇨 환자라면 반드시 하루에 정해진 분량만큼만 섭취해야 한다. 과일을 많이 먹을 경우 과다한 열량 섭취로 인해 체중이 증가할 수 있다. 매일 사과 2개(200kcal)를 먹는다면 한 달 후 체중이 약 1kg 정도 증가할 수 있다.
-언제 섭취하는 것이 좋나
▲과일은 식후에 바로 섭취하거나 활동량이 적은 밤에 섭취하는 것보다는 오전이나 오후 간식으로 소량씩 섭취하는 게 좋다. 특히 다이어트를 하거나 비만인 사람들은 식후보다 식전에 먹는 것이 좋다. 포만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껍질을 벗겨야 하나
▲과일 껍질은 거칠고 질기지만 부드러운 과육보다 비타민, 무기질, 섬유소가 풍부하고 과육의 갈변을 방지하는 항산화물질을 함유한 단단한 섬유질로 피막을 형성하므로 과일 섭취 시 깨끗이 씻어 껍질째 먹는 것이 좋다. 특히 제철에 나는 과일은 신선도가 높고 당도가 알맞아 과육이 더 맛있다.
-고혈압약과 자몽주스는 함께 먹으면 안되나
▲'암로디핀', '니페디핀'등 칼슘채널을 차단하는 성분의 약물을 복용하고 있는 경우에는 약 복용 1시간 이전이나 2시간 이내에는 자몽주스를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자몽주스가 칼슘채널차단 작용을 증가시켜 부작용이 더 많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여름 과일 섭취시 주의점은
▲포도는 당분의 함량이 높아 당뇨 환자의 경우 주의가 필요하다. 수박, 참외, 토마토 등에 많이 들어있는 칼륨은 혈압 강하에 도움이 되므로 고혈압 환자에게 좋다. 다만 신장에 문제가 있으면서 소변이 잘 배출되지 않는 경우라면, 칼륨이 많이 든 과일을 다량 섭취하는 것은 좋지 않다. 과민성 대장증후군이 있는 사람에게는 수박, 참외와 같이 찬 과일은 장을 자극해서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
-시기별로 섭취하면 좋은 과일은
▲사과, 배, 귤, 딸기의 비타민C와 베타카로틴의 함량을 계절별로 분석한 결과 귤의 경우 겨울철이 베타카로틴의 함량이 제일 높았다. 사과, 배, 귤은 가을과 겨울철에 비타민C 함량이 높았고, 딸기의 경우는 봄철이 비타민C 함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양적인 면에서 제철 과일을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경제적인 면에서도 제철인 시기가 가격이 저렴하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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