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콩·흑미 '블랙푸드' 여성 복부미만 줄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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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콩, 흑미 등과 같은 블랙푸드 성분이 성인 여성의 허리둘레와 복부비만의 위험을 낮추는 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식품기능연구본부 정상원 연구원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이용해 일상식생활에서 블랙푸드 섭취와 복부비만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블랙푸드를 많이 섭취하는 성인 여성이 섭취하지 않는 성인 여성에 비해 허리둘레가 작아 복부비만의 위험이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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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박영주 기자 = 검은콩, 흑미 등과 같은 블랙푸드 성분이 성인 여성의 허리둘레와 복부비만의 위험을 낮추는 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식품기능연구본부 정상원 연구원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이용해 일상식생활에서 블랙푸드 섭취와 복부비만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블랙푸드를 많이 섭취하는 성인 여성이 섭취하지 않는 성인 여성에 비해 허리둘레가 작아 복부비만의 위험이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
복부비만은 심혈관계 질환 및 당뇨 등의 만성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대사증후군의 요인 중 하나다.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에 따르면 20세 이상 성인의 복부비만 유병률이 2013년 22.1%에서 2017년 27.4%로 증가했다.
정상원 연구팀은 블랙푸드를 많이 섭취하는 성인 여성의 허리둘레가 감소하고 복부비만 위험이 26% 감소했다고 밝혔다. 특히 검은콩을 많이 섭취하는 성인 여성의 복부비만의 위험은 2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랙푸드에는 항산화능이 높은 안토시아닌 성분이 풍부하며 그외 비타민, 섬유소 등의 성분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복부지방 축적을 저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상원 연구원은 "한국인 대규모 집단을 대상으로 실제 일상 식생활에서 블랙푸드의 효과를 처음으로 역학연구를 통해 정량적으로 분석한 것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gogogir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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