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 걸레로 테이블 닦다 고객에게 걸린 美버거킹 매장
이민정 2019. 6. 11. 08:53
9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등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최근 플로리다주 프루트코브의 버거킹 매장에서 한 직원이 청소하는 모습이 담긴 6초 분량의 영상이 버거킹 측에 전달됐다.
지난 6일 해당 매장에서 식사했던 케이티 듀란 가족이 촬영한 것으로 영상에는 직원이 테이블을 닦은 대걸레로 닦은 뒤 바닥에 내려놓는 모습이 담겼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다가 청소 광경을 목격했다는 듀란은 버거킹 측에 이 사실을 고발했다. 듀란은 언론 인터뷰에서 직원의 비위생적인 행동을 비난하며 분노했다.
해당 내용이 알려지며 소비자들의 항의가 이어졌고, 버거킹 본사가 진화에 나섰다. 버거킹 홍보 담당자는 "영상에서 나타난 행위는 전혀 용납될 수 없다. 우리 브랜드 기준이나 운영 방침과도 맞지 않는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또 "우리는 위생과 식품 안전에 대한 엄격한 규약을 갖고 있다"면서 "해당 매장의 점주가 방침에 따라 직원들을 재교육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본사가 사과와 재발 방지를 약속했지만, 해당 지점이 지난 2월에도 냉장고 내부 오염 등 위생법을 위반해 적발됐다는 사실이 알려져 파문은 확산하고 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아내 없었다면 나도 없었다"..이희호 여사, DJ 곁으로
- '첩 둔 남자 국회가지 말라' 女운동가 이희호 첫 외침
- 北 처형지 323곳 찾았다..총살 참관 맨 앞줄은 초등생
- 韓단골 많은 '몸캠'은 500만원에 팔린 탈북 성노예
- 김부겸 여의도에 없다..흉흉한 민심, 與의원의 생존법
- "또밥" 수색대원에 가장 많이 통역한 헝가리말
- "아동학대? CCTV 지우고 과태료 75만원 내고 만다"
- "고유정 전 남편 혈흔 천장에 많아..누워서 당한 듯"
- "고유정, 의붓아들 사망이 도화선..경계성 성격장애"
- 유니클로 못지 않던 포에버21, 왜 중국에서 발 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