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 청소하던 대걸레로 테이블까지 청소..美 버거킹 매장 '경악'

2019. 6. 1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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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을 청소하던 대걸레를 이용해 손님들이 식사하는 테이블을 닦는 모습이 한 고객에 의해 적나라하게 포착되면서 소비자들을 경악하게 했다.

손님이 없는 마감 시간에 매장 정리에 나선 직원이 바닥을 청소하던 대걸레로 듀란 가족이 사용한 테이블과 주변 테이블 위를 닦기 시작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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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이운자 기자/yihan@heraldcorp.com]

[헤럴드경제=이운자 기자] 바닥을 청소하던 대걸레를 이용해 손님들이 식사하는 테이블을 닦는 모습이 한 고객에 의해 적나라하게 포착되면서 소비자들을 경악하게 했다.

9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와 현지 매체인 뉴스포잭스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플로리다 주 프루트코브의 한 버거킹 매장에서 식사를 마치고 나온 케이티 듀란 가족은 매장 안쪽에서 믿기 어려운 광경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손님이 없는 마감 시간에 매장 정리에 나선 직원이 바닥을 청소하던 대걸레로 듀란 가족이 사용한 테이블과 주변 테이블 위를 닦기 시작한 것이다.

듀란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조금 전까지 그 테이블에서 음식을 먹었는데, 솔직히 역겨웠다”면서 “어제도 (테이블을 대걸레로) 닦았나? 매일 저녁 하나? 그날 아침에도 했나?”라고 분노하며 직원의 비위생적인 행동을 비난했다. 듀란은 해당 직원을 촬영한 6초짜리 영상을 버거킹에 제보했다.

이후 버거킹 홍보담당자는 “영상에서 나타난 행위는 전혀 용납될 수 없으며, 우리의 브랜드 기준이나 운영 방침과도 맞지 않는다”라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위생과 식품 안전에 대한 엄격한 규약을 갖고 있다”며 “해당 매장의 점주가 방침에 따라 직원들을 재교육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yi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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