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프엉 실축' 박항서 베트남 킹스컵 준우승

김윤일 기자 2019. 6. 9.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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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했던 박항서 매직은 아쉽게 승부차기서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베트남은 전, 후반 90분 동안 1골씩 주고받은 뒤 곧바로 승부차기에 돌입했으나 응우옌 꽁프엉이 실축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베트남은 두 번째 키커로 나선 꽁프엉의 슈팅이 하늘 위로 솟구친 반면, 퀴라소는 5명의 키커 모두 골을 넣으며 두 팀의 희비가 엇갈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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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아쉽게 킹스컵 준우승에 머문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 ⓒ 연합뉴스

기대했던 박항서 매직은 아쉽게 승부차기서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8일 태국 부리람의 창 아레나에서 열린 ‘2019 킹스컵’ 퀴라소와의 결승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베트남은 전, 후반 90분 동안 1골씩 주고받은 뒤 곧바로 승부차기에 돌입했으나 응우옌 꽁프엉이 실축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꽁프엉이 지배했던 경기였다. K리그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뛰며 국내팬들에게도 익숙한 꽁프엉은 이날 반또안과 짝을 이뤄 최전방 투톱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했다.

공간 침투 능력이 뛰어난 꽁프엉은 경기 내내 상대 수비진을 휘저으며 맹활약했다. 그는 반또안과 환상 호흡을 자랑했고, 특히 전반 40분 역습 상황서 드리블 돌파 후 슈팅까지 시도했으나 아쉽게 골대를 외면했다.

북중미 카리브해에 위치한 퀴라소는 만만한 팀이 아니었다. 특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카디프 시티 소속의 레안드로 바쿠나는 수차례 위협적인 돌파로 베트남 수비진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퀴라소는 후반 13분 주리치 캐롤리나가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베트남 골망을 갈랐다. 다급해진 박항서 감독은 수비수 부이티엔 중을 빼고 태국전에서 골맛을 본 응우옌 아인득을 투입시켰다.

결실은 후반 38분 맺어졌다. 계속해서 퀴라소 골문을 두들기던 베트남은 측면에서 넘어온 땅볼 패스를 팜 럭 후이가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동점골을 뽑아냈다.

연장전을 치르지 않는 규정에 의해 두 팀은 곧바로 승부차기에 들어갔다. 베트남은 두 번째 키커로 나선 꽁프엉의 슈팅이 하늘 위로 솟구친 반면, 퀴라소는 5명의 키커 모두 골을 넣으며 두 팀의 희비가 엇갈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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