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스틸러] '기생충'의 윤기사, 박근록을 아십니까

전형화 기자 2019. 6. 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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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뗄 수 없는 영화 속 '신스틸러'를 소개합니다.

박근록은 봉준호 감독의 '옥자'에도 출연했다.

봉준호 감독은 '옥자'에서 박근록이 사뭇 인상 깊었던 것 같다.

'기생충'에는 봉준호 감독이 직접 박근록에게 전화를 해서 "작은 역할이지만 출연할 수 있겠냐"며 출연 섭외를 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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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전형화 기자]
박근록/사진제공=카라멜이엔티

눈을 뗄 수 없는 영화 속 ‘신스틸러’를 소개합니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기생충'을 둘러싼 여러 말들 속에는 출연 배우들에 대한 찬사와 감탄, 발견이 담겨 있다. 두말할 나위 없는 송강호부터 봉준호 사단에 새로 합류한 조여정까지, 박수갈채가 이어지고 있다.

카메오와 단역에도 눈길이 쏠린다. 여러 인상 깊은 배우들 중 눈여겨보면 좋을 듯한 배우가 있다. 박근록은 그중 하나다. 박근록이라면 모를 수 있다. 윤기사라고 하면, 알아챌 법하다. 박사장(이선균) 차를 운전하던 바로 그 윤기사다.

박근록은 봉준호 감독의 '옥자'에도 출연했다. '옥자'에서 동물 보호 단체 ALF 일당이 한강으로 뛰어들 때 나온 순경 두 명 중 한 명이다. 오디션을 통해 '옥자'에 출연했다.

봉준호 감독은 '옥자'에서 박근록이 사뭇 인상 깊었던 것 같다. 한 인터뷰에서 "오디션 보다가 연기를 잘하기에 궁금해서 커피를 마시자고 해서 한 번 만났다. 보니까 독립영화계의 하정우더라"고 한 적도 있다.

'기생충'에는 봉준호 감독이 직접 박근록에게 전화를 해서 "작은 역할이지만 출연할 수 있겠냐"며 출연 섭외를 했다는 후문이다. 봉준호 감독은 연극 무대를 자주 찾으며 연기 잘하는 배우들을 눈여겨봤다가 자기 작품에 출연시키는 것으로 유명하다. 여담이지만 '기생충'도 사실은 봉 감독이 연극 연출 제안을 받고 생각했던 아이템이다. '기생충'이 다분히 연극적인 것도 그 때문이다.

아무튼 봉 감독이 눈여겨보고 직접 연락할 만큼 박근록은 가능성이 적잖은 배우다. '거인'과 '소셜포비아'에서 박근록을 알아챘다면 '연애담'과 '용순'에선 그의 성장을 느낄 수 있다. 아직 상업영화에선 단역을 맡고 있지만 봉준호 감독처럼 그의 재능을 알아본 창작자들이 조금씩 더 많은 기회를 주고 있다. 김래원과 공효진 주연의 '가장 보통의 연애' 등 출연작이 계속 늘고 있다.

박근록이 사람들에게 주목받는 배우가 될 날도 머지않을 것 같다. '기생충'의 윤기사가, 박근록으로 기억될 날도 머지않을 것 같다. 좋은 영화는 좋은 배우를 소개하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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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화 기자 aoi@mtstarnews.com<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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