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자르, 첼시 떠나 레알 마드리드 이적 확정
▲첼시, 계약 1년 남은 선수 잡을 수 없었다
▲"끝까지 잔류 요청했지만 선수 설득 못 했다"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첼시가 끝내 에당 아자르(28)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수락했다. 아자르를 붙잡고 싶었으나 선수의 완강한 뜻을 꺾을 수 없었다는 게 첼시의 설명이다.
첼시는 8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아자르의 레알 이적을 공식 발표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옵션을 포함하면 레알은 아자르를 영입하는 조건으로 첼시에 옵션 포함 최대 이적료 1억5000만 파운드(현재 환율 기준, 한화 약 2260억 원)를 지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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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르는 지난 2012년 3150만 파운드에 릴에서 첼시로 이적한 후 9년간 줄곧 팀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그는 프리미어 리그 우승 2회를 비롯해 2015년에는 PFA 올해의 선수상까지 차지했다.
레알과 아자르 이적 협상을 진행한 마리나 그라노프스카이아 첼시 경영이사는 "에당(아자르)과 작별인사를 해야 하는 건 매우 슬픈 일"이라고 말했다. 그라노프스카이아 이사는 "다만, 우리는 한 가지는 명확하게 하고싶다. 우리는 에당에게 그가 남았으면 한다는 의사를 확실하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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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노프스카이아 이사는 "그러나 우리는 결국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선수를 존중해야 했다"며, "에당은 어린 시절부터 꿈꾼 레알에서 뛰고 싶어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레알은 내달 중순 미국에서 열리는 프리시즌 대회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을 시작으로 2019/20 시즌 준비에 나선다. 아자르의 레알 비공식 데뷔는 7월 21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리는 바이에른 뮌헨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