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구, '북미강호' 페드로 꺾고 PBA투어 결승 선착

2019. 6. 7.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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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A 파나소닉오픈] 풀세트 접전 끝 3:2 역전승
준우승상금 3,400만원 확보..공동3위는 1,000만원
밤 10시 오성욱-필리포스 승자와 우승 놓고 대결
강민구가 풀세트 접전끝에 ‘북미 강호’ 페드로 피에드라부에나(미국)를 꺾고 ‘PBA투어’ 결승에 선착했다. 결승진출을 확정지은 강민구가 자신을 관중석을 향해 밝게 웃고 있다.
[고양=MK빌리어드뉴스 이우석 기자] 강민구가 풀세트 접전끝에 ‘북미 강호’ 페드로 피에드라부에나(미국)를 꺾고 ‘PBA투어’ 결승에 선착했다.

7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엠블호텔 PBA특설경기장에서 열린 ‘프로당구 PBA투어 개막전 파나소닉오픈’(우승상금 1억원) 준결승서 강민구는 페드로를 세트스코어 3:2로 제압했다.

강민구는 결승 진출로 준우승상금 3,400만원을 확보했고 페드로는 공동3위 상금 1,000만원을 받게 됐다.

강민구는 1세트를 내주고도 2,3,5세트를 따내며 역전승에 성공했다.
1세트서 초구를 잡은 강민구는 5점으로 연결하며 앞서갔으나 페드로의 후반 집중력에 무너졌다. 3이닝째 2득점 외에 6이닝까지 무득점에 그친 페드로는 7이닝째 빈쿠션 2점을 포함해 4득점을 추가한 데 이어 8이닝째 2점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 11이닝째는 하이런 7점을 쓸어담으며 15:13으로 첫 세트를 따냈다.

강민구는 2세트째 곧바로 반격에 성공, 세트스코어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첫 이닝째 2점을 시작으로 3, 2점을 연속으로 성공시키며 7:1으로 앞서나갔고, 5이닝째에는 하이런 5점(12:1)으로 격차를 벌렸다. 14:6으로 앞선 8이닝째 마지막 득점으로 15:7 승리했다.

페드로는 마지막 세트 8:8(3이닝)까지 강민구와 접전을 펼친 끝에 아쉽게 패배 공동3위에 올랐다.
강민구는 3세트도 승리하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2이닝째 하이런 8점으로 빠르게 앞서나간 강민구는 5이닝째 4점, 6이닝째 1점을 추가하며 14:6, 9이닝째 남은 1득점을 채워 15:8로 세트를 매듭지었다.

페드로 역시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페드로는 첫 이닝째 하이런 6점을 쓸어담으며 앞서갔고, 7이닝째 5점, 8이닝째 남은 2점을 추가해 15:6 승리를 따내며 승부를 마지막 5세트로 끌고 갔다.

경기를 지켜보는 관중들이 강민구를 응원하는 문구가 적힌 플랜카드를 들고 응원하고 있다.
승부를 가르는 5세트서 강민구는 페드로와 치열한 접전 끝에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초구 1득점에 그친 강민구는 페드로가 4점을 뽑아내자 2이닝째 6득점으로 맞불을 놓았고, 페드로 역시 2점으로 7:6 근소하게 앞섰다.

3이닝까지 8:8로 마무리한 강민구는 4이닝 첫 득점서 원뱅크샷으로 2득점, 나머지 한 득점을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드디어 결승이다" 강민구는 승리를 확정지은 후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결승 진출을 확정한 강민구는 경기 후 “어떤 단어로 형용할 수 없을 만큼 기쁘다. 태어나 최고의 순간이 아닐까 싶다. 결승에서도 최선을 다해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민구는 7일 밤 10시 오성욱-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의 대결 승자와 ‘PBA투어’ 첫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samir_@mk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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