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성욱-필리포스 강민구-페드로 PBA투어 4강 압축
필리포스, 정경섭 막판 추격 따돌리고 3:2 신승
7일 오후 3시30분 강민구-페드로 4강전 1경기
오성욱-필리포스 2경기는 오후 6시30분
MK빌리어드뉴스 최대환 기자] 7일 새벽 열린 프로당구 PBA투어 8강전 3, 4경기에서 오성욱과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가 승리를 거두었다.
이에 따라 앞서 열린 8강전 승자인 페드로 피에드라부에나(미국)와 강민구를 포함한 4강 진출자가 모두 확정됐다.
4강전은 오성욱-필리포스, 강민구-페드로 대결로 압축됐다.
이날 경기도 고양시 엠블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마무리된 ‘프로당구 PBA투어 개막전 파나소닉오픈(이하 파나소닉 오픈)’ 8강전 제3경기에서 오성욱은 비롤 위마즈(터키)를 세트스코어 3:0으로 완파하고 준결승에 올랐다.
또다른 8강전 경기에서는 필리포스가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정경섭을 세트스코어 3:2로 꺾고 준결승행 막차를 탔다.
앞서 열린 8강전 제1‧2경기에서는 페드로가 사바스 불룻(터키)에 승리를 거뒀고, 강민구는 김재근을 제압했다.
◆오성욱, 하이런 14점으로 위마즈 완파
전날 16강전에서 무서운 공격력으로 프레데릭 쿠드롱을 꺾은 오성욱의 기세는 위마즈와의 8강전에도 계속됐다. 1세트를 15:8(8이닝)로 따낸 오성욱은 2세트에서도 공타없이 6이닝만에 15점을 쌓으며 15:13으로 승리했다.
오성욱의 득점력은 3세트에도 이어졌다. 0:3으로 끌려가던 오성욱은 2이닝째에 하이런 14점을 폭발시키며 단숨에 매치포인트(14:3)를 만들었다. 이 과정에서 키스가 난 공이 두 번이나 득점으로 연결되는 행운까지 따랐다. 승기를 잡은 오성욱은 3이닝째에 남은 1점을 성공시키며 15:7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필리포스, 정경섭에 3:2 진땀승
8강전에서 정경섭을 만난 필리포스는 1세트를 5이닝 만에 15:7로 승리하며 가볍게 출발했다. 2세트에서도 5이닝째에 터진 하이런 11점에 힘입어 15:9(9이닝)로 승리, 4강 진출을 눈앞에 두는 듯 했다.
하지만 이때부터 정경섭의 무서운 반격이 시작됐다. 정경섭은 지구전 양상으로 전개된 3세트에서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하며 15:12(15이닝)로 승리, 세트스코어 1:2를 만들었다. 4세트에서 정경섭은 1~3이닝에 7점, 6점, 2점을 득점하며 15:4로 승리, 세트스코어 2:2를 만들었다.
하지만 11점제로 치러진 마지막 5세트에서 필리포스의 공격력이 되살아 났다. 필리포스는 1이닝 4점, 2이닝 7점을 기록하며 불과 2이닝만에 11:1로 세트를 가져오며 3:2 승리를 완성했다.
◆강민구, 페드로 4강 진출…맞대결
앞서 열린 8강전 제1~2경기에서는 페드로와 강민구가 승리하며 4강에서 맞대결하게 됐다. 제1경기에서 페드로는 하이런 12점과 10연속 득점 등을 묶어 세트스코어 3:2로 불룻에 신승을 거뒀다.
32강전에서 서현민, 16강전에서 조건휘를 꺾은 강민구는 김재근과의 8강전에서도 폭발적인 공격력을 앞세워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강민구와 페드로의 ‘파나소닉오픈’ 4강전 1경기는 7일 오후 3시30분, 오성욱과 필리포스의 2경기는 저녁 6시30분에 열린다. 결승전은 밤 10시에 시작된다.
[cdh10837@mkbn.co.kr]
▲PBA투어 파나소닉오픈 준결승·결승 대진
△준결승
15:30=강민구-페드로 피에드라부에나(미국)
18:30=오성욱-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
△22:00=결승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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